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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어서.. / 詩 이기은 2007.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년이어서... 詩 이기은 / 낭송 이재영 중년... 서글픈 이름아! 서까래로 이름없는 쇠기로 살음살음 하다가 세상의 버팀목으로 들보로... 하늘을 떠받칠 힘도 없으면서 아래로는 땅을 지탱하고 위로는 하늘을 떠받쳐야 하는 서글픈 이름 중년! 아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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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이기은/낭송:고은하 2014.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다림의 미학 이기은/낭송:고은하 기다림은 비어있는 하얀캔버스 연두색 봄, 녹음 짙은 여름 붉은 정열의 가을을 그리고 남긴 여백은 하얀 겨울 다음엔 고즈넉한 기다림 기다림이 사랑보다 아름다운 것은 내 가슴에 있기에 누군가의 마음에서 가져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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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나이 지천명 / - 詩 · 이기은- 2008.03.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헛나이 지천명 / - 詩 · 이기은- 말간 호수에서 멱감고 나온 산이 풋풋한 칡내음 풍기며 함께 놀자 하기에 맨땅에 퍼질러 앉아 공기놀이 한참 저무는 오솔길을 터덜터덜 내려오니 어느새 나이 지천명이라 하네 한 구비의 세월도 보듬지 못한듯 한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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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어서... - 이기은 / 낭송 이재영 2007.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년이어서... 詩 이기은 / 낭송 이재영 중년... 서글픈 이름아! 서까래로 이름없는 쇠기로 살음살음 하다가 세상의 버팀목으로 들보로... 하늘을 떠받칠 힘도 없으면서 아래로는 땅을 지탱하고 위로는 하늘을 떠받쳐야 하는 서글픈 이름 중년! 아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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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후일에 - 이기은 2014.03.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먼 후일에 - 이기은 새하얀 종이 위에 오늘을 그리고 쓴 다음 파란 하늘 한 조각 녹색 바람 한 올 고운 햇살 한 웅큼 정겨운 이야기 한 마디 좋아하는 노래 한 소절 차곡차곡 함께 채워 하얀 봉투에 넣고 사랑애비 본제입납 또박또박 써서 빨강 우체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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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랫줄에 앉은 그리움 시:이기은 2011.0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랫줄에 앉은 그리움 시:이기은 한 치는 높아진 하늘 하얀 금줄 하나 솟대 위에 걸어놓고 기다린 세월 물실뭉실 뭉게구름 길 터주느라 저만치서 돌아누운 삼복의 열기 너머 사루비아 빨강 꽃잎 부시시 잠깨는 계절 고추잠자리 한 마리 바지랑대 끝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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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으로 / 이기은 2009.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당신의 마음으로 / 이기은 당신의 마음으로 하루를 살면 삶은 아름다운 한 떨기 꽃송이 해말간 꽃잎에 이슬 맺히면 그 이슬 마시며 한세월 살고파 당신의 눈으로 세월을 보면 부시게 푸른 바다가 보여 하얀 돛 달고 순풍에 몸 맡기면 사랑 가득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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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러고 싶거든 - 이기은 (낭송 고은하) 2011.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끔 그러고 싶거든 - 이기은 (낭송 고은하) 아이야! 참 많이도 자랐다 가녀린 작은 몸 목말 태우고 별 바라기 하던 그 밤 그 행복이 얼마나 컸었는지 아니? 빨간 감 홍시 따서 티스푼으로 떠먹이던 정겨웠던 시간을 넌 기억하니?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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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소는 / 이기은 2009.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당신의 미소는 / 이기은 당신의 미소는 이슬 머금은 꽃 잎 입니다. 고운 향기 담뿍 안은 한 송이 장미입니다. 메마른 마음 앗아간 그리움 입니다. 당신의 미소는 힘든 하루를 잊게 해주는 마음 쉬일 곳 입니다. 온기 가득한 그리움 머문 곳입니다.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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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름/ 이기은 2009.0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운 이름 이 기 은 작은 별 하나 유성 되어 떨어지던 밤 갯바위 보듬은채 바다는 울었고 지친 바람은 솔밭길 모퉁이에 누워 고단한 삶 쉬이고 있었습니다 삶에 찌든 영혼 찬바람 막아줄 보금자리 찾아 계절이 오는 길목을 지키며 하루가 떠난 자리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