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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규 양반네 [한만수] 2023.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은 바지 주머니에 넣고 건들건들 걸었습니다. 태규 양반네는 여름에는 항상 칡넝쿨 껍질을 벗겨서 어디론가 팔아넘겼습니다. 초여름부터 냇가 자갈밭에서는 동네 아주머니 수십 명이 밤새도록 솥에 삶은 칡넝쿨의 껍질을 벗겼습니다. 칡넝쿨 껍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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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고향 시골 할머니댁에서 봉선화 꽃잎으로 손톱 물들이다. 2012.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난 여름 늦게 우리 동네에서 약 10리 떨어진 할머니댁에 갔다 . 할머니를 보러 간 거 였지만 의도치 않게 함께 밭일을 도와 드리게 되었다. 저 위에 왼쪽 구석을 보면 오두막이 보일것이다.. 저기까지 샌들을 신고 반바지를 입고 걸어가는데 온갖 곤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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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그리움(49재에) 2023.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오셨다. 돌아가시고 나서 지금껏 꿈에 한 번도 안 보이던 분들이 오셨는데 어머니가 먼저 보이고 또 아버지가 보이길래, 나 어떻게 해요? 여쭈어보니, 아버지가 뭐라고 하시더니 바로 사라지시더라. 꿈을 깨고 한밤중에 일어나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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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책가방>할아버지의 사랑법/이창숙 2014.1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눈깨비, 여름방학, 호랑이 사냥법 등 내 마음을 흔드는 시가 많았는데 특히 이 시 ‘할아버지 구구법’을 읽다가 나는 까마득히 잊고 지내던 우리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친구들이 떠올라 한없는 그리움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100세가 되도록 장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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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넨 빅포켓 5부바지 2010.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바지'가 되는건가요? 그냥 요 원단으로만 하면 일명 할아버지 삼베바지느낌이 날까봐서 산뜻한 패치원단과 청원단으로 조금씩...싫어해서 무릎 바로 위로오는 5부 기장으로요 자연스런 구김도 이 여름에 괜찮네요.. 아들이 맘에 들어해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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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장] *북펀드* _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소년 탐정 칼레> 1~3권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사인 각인 수첩 2023.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 여름 방학을 신나게 보낼 생각으로 마냥 들떠 있는 칼레, 안데르스, 에바로타 앞에 낯선 사람이 나타난다. 명탐정을 꿈꾸는 칼레의 예리한 눈에 이 아저씨는 어딘가 수상쩍다. 어떤 자물쇠든 딸 수 있다는 곁쇠를 가지고 다니고, 필요하지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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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저눈 9부바지 만들어입눈뎅^___^* 2002.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번 여름엔 낮에 알바를 하고 저녁에 과외를 하고 짬짬이 도서관에 다니려구여... 학원은 안 다니구...^^ 근데 몇 군데 다녔는데 오전 알바를 구하는데가 많지 않더라구염.. 다 술집 아니면 식당이라..... 결국 집 근처에 있는 돈까스집에 가서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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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죽었잖아요!" 2004.08.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느 여름 아주 늦은 밤 이었다. 새벽 두세 시로 여겨지는데 도무지 오줌이 마려워 견딜 수가 없었다. 눈은 떴지만 화장실에 갈까 말까 망설이는 중에도 밤에도 끊임없이 일을 하는 장(臟))은 거기서 걸러낸 오줌으로 쉬지 않고 오줌보를 더 채우며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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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다 2017.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이의 할아버지 제사였다. 1938년 여름에 와서 1992년 가을에 떠났다. 만 54세. 한창 기운차게 살아갈 나이에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2년여 병원과 집을 오가다 숨을 거뒀다. 중풍에 심장병에 대장암까지 겹쳤다. 병실에서 아버지가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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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파사 할아버지/이병승 2013.12.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음 바지를 걷었다. 무릎 위쪽은 살이고 아래쪽은 모형 다리였다. “어릴 때부터 얼마나 놀림을 받았겠니? 그게 서러워서 복수심에 공부를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차츰 진짜 공부의 재미를 알게 됐지. 공부가 재미있어지니까 어느 날 내가 수학 교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