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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관한 시 2023.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 나태주 어머님, 갑자기 날씨 쌀쌀해진 요즘 며칠 아내가 끓여주는 뜨뜻한 시래기 된장국 먹으니 어머님 생각 납니다 고향의 그 나날이 비어가는 들판이, 길 모퉁이가, 언덕이, 당신의 손등처럼 까칠해져가는 고향의 나무들이 눈에 밟힙니다 고추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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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보는 얼굴이 더 아름답다- 나태주 2012.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금학동에서 나태주 적음 내가 아는 일지사 서울하고서도 중심가 한국일보사 뒤 일본대사관 옆, 돈냄새 기름냄새 사람냄새 제일 많이 풍기는 곳쯤에서 아담한 3층빌딩 세상과 조금은 돌아앉아서 일지사, 어느 조강한 시골 사랑채에라도 들어온 듯 한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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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창가에서편_2023,0625.일칠산우회,엄광산 2023.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구(나태주 시인, 소윤 시인) ✴️ 여름꽃 시가 🔹️ 원추리꽃, 이재익 / 🔹️ 싸리꽃, 이재익 ✴️ 장마철에 감상하는 시 두편 🔹️ <비는 내리기도 하지만 오기도 한다> 박정구 🔹️ <7월의 창가에서> 이재익 🟫 괴테 명언 🔹️사물의 가치 🔹️창조력 🔹️올바른 세상 🔹️행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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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예쁜 여자 - 나태주 2021.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항률 화백의 작품 '신부' 귀가 예쁜 여자 나태주 맞선을 본 처녀는 별로였다 살결이 곱고 얼굴이 둥글고 눈빛이 순했지만...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산길을 내릴 때 앞서가는 처녀의 뒷모습 조그맣고 새하얀 귀가 예뻤다 아, 귀가 예쁜 여자였구나 저 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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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나태주 2019.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을 - 나태주 방 안 가득 노래로 채우고 세상 가득 향기로 채우고 내가 찾아갔을 때는 이미 떠나가 버린 사람아 그 이름조차 거두어 가 버린 사람아 서쪽 하늘가에 핏빛으로 뒷모습만 은은하게 보여줄 줄이야 (Ma solitude - Georges Mousta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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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끔은 보랏빛으로 물들 때/나태주 2009.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나태주- 나 이미 오래 전에 남의 아버지 되어버린 사람이지만 아직도 누군가의 어린아이 되고 싶은 때 있다 세상에서 바람맞고 혼자가 되어 쓸쓸할 때 그늘 넓은 나무는 젊은 어머니처럼 부드러운 손길을 뻗쳐 나를 감싸주시고 푸르른 산은 이마 조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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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님의 시 2010.0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금학동에서 나태주 적음 내가 아는 일지사 서울하고서도 중심가 한국일보사 뒤 일본대사관 옆, 돈냄새 기름냄새 사람냄새 제일 많이 풍기는 곳쯤에서 아담한 3층빌딩 세상과 조금은 돌아앉아서 일지사, 어느 조강한 시골 사랑채에라도 들어온 듯 한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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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끔은 보랏빛으로 물들 때 / 나태주 2004.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 / 나태주 나 이미 오래 전에 남의 아버지 되어버린 사람이지만 아직도 누군가의 어린아이 되고 싶은 때 있다 세상에서 바람맞고 혼자가 되어 쓸쓸할 때 그늘 넓은 나무는 젊은 어머니처럼 부드러운 손길을 뻗쳐 나를 감싸주시고 푸르른 산은 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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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2017.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뒷모습 뒷모습이 어여쁜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자기의 눈으로는 결코 확인이 되지 않는 뒷모습 오로지 타인에게로만...뒷모습은 있을까? 저기 저 가문비나무 윤노리나무 사이 산길을 내려가는 야윈 슬픔의 어깨가 희고도 푸르다. -나태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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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 모음 2 2012.04.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상 가득 향기로 채우고 내가 찾아갔을 때는 이미 떠나버린 사람아 그 이름조차 거두어 간 사람아 서쪽 하늘가에 피빛으로 뒷모습만 은은히 보여 줄 줄이야 * 떠나와서 떠나와서 그리워지는 한 강물이 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보고파지는 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