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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돼라 2022.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끊임없이 자유로워야 하는 것.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돼라 둘이 나눠 겪으려 하지 말고 오로지 혼자가 돼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 --. ■ 허연 쓰고 엮음『 길이 보이면 떠나는 것을 생각한다 』 (주)홍익출판사 수록 사진 : 정비홍님의 작품 ♬ Himal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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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감기세요/R.M 릴케 2023.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눈을 감기세요 내 눈을 감기세요 그래도 난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꺾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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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때가 왔습니다. 릴케 2022.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여, 때가 왔습니다. 릴케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 들녘엔 바람을 풀어놓아 주소서. -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해주소서. 이틀만 더 남국의 날을 베푸시어 과일들의 완성을 재촉하시고, 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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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릴케 2023.0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변두리의 마지막 집 뒤로 쓸쓸하게 빨간 저녁 해가 진다. 장중한 시의 끝맺이를 외며 그 잔광은 늦게까지도 지붕 모서리에 여기저기 남으려한다. 어느새 검푸른 먼 하늘에 밤에 다이암몬드를 뿌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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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가을날'과 함께 / 김민정 (2022. 11. 21) 2023.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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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생각하는 즐거움 -릴케- 2022.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주 종종 그대를 생각합니다. 그대는 끊임없이 내 마음 속에 찾아 들지요. 그대를 생각합니다. 뜻하지 않은 시간에 뜻하지 않은 곳에 그대에 대한 아름다운 생각들을 하면서 끊임없이 놀라게 되는 것은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요. 노은님 作, Two R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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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릴케 2022.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는 귀 기울이고 있는 듯하다, 먼 고요를. 우리늘 멈춰서 보지만 그 소리 들리지 않는다. 그는 별이다. 우리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다른 큰 별들이 그를 에워싸고 있다. 오, 그는 일체이다. 우리는 정말 그가 우리를 봐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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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릴케 2022.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ㅡ 파리의 식물원 창살에 스쳐 지쳐, 그의 눈길 이제 아무 것도 담을 수가 없다. 그 앞엔 수 천의 창살만 있을 뿐 창살 너머엔 아무 것도 없는 듯하다. 아주 조그마한 동그라미를 돌고 도는 사뿐한 듯 강한 발길로 부드러이 걷는 걸음은 크다 만 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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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릴케 2022.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왜냐면, 보라. 보는 것의 한계를, 그리고, 보다 크게 본 세계는 사랑 속에 꽃필 것이니. 얼굴의 작업은 끝냈으니, 이제 네 속의 형상들, 저 사로잡힌 형상들에 마음의 작업을 행하라. 왜냐면 네가 그 형상들을 사로잡았으나 난 아직 그들을 모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