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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저녁 공원에서(문예춘추 제43회 신인문학상 수상작품) 2016.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초가을 저녁 비가 스산히 흩뿌릴 때 공원의 노래하는 새들도 부산하고 일없이 천천히 걷던 아저씨도 서두네. 가로등 노란 불빛 하나씩 밝혀지고 청춘기 따라하던 팝송이 들려오면 연못에 황금 물고기 부평초만 건드네. 얌전한 꽃들도 성가신 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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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 시행 타골 탄신 146주년 기념축전 우수문학작품 2007.10.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름도리에서 이재순 어미닭이 없어져 고민하던 한 달이 지나서야 나타났다 반가워서 모이를 주니 모이를 먹고서는 또 어디로 간다 어머! 이게 웬 일이야! 병아리들이 탄생하고 있는거에요 어미닭이 새끼를 데리고 왔었요 싸래나무 꺽어다 움막집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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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 서울시인대학 특집원고 / 난향 너의 매력에 / 김규봉 201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난향(蘭香) 너의 매력에☆ 명총 김규봉 어제도 있었지 그 자리에 소박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풀 가지 사이에 작은 별이 된 하얀 꽃이여 사랑한다 사랑한다 날마다 날마다 넘치는 행복을 주는 너를 사랑한다 감미롭고 은은한 너의 향기 단아한 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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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곡 '바위고개' 이야기 202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역까지 우리나라의 극단적인 친일판단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는 죽을 때까지, 일본월간지 "문예춘추"를 매달 빠지지 않고 봤었는데, 항상 하는 말이, "일본을 이길려면, 일본말을 할 줄 알아야 하고, 일본사람들이 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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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 안숙현 [2006 문예춘추 여름호] 2011.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글 : 안숙현 그림 : cosmos 영상 : cosmos 세탁기 / 안숙현 우리 물같이 일상처럼 헤어짐이 너의 돌아가며 충실하던 일상처럼 돌아가는 세상 밖으로 보내야 할 시간 안으로만 기다리고, 돌고. 짜내던 부지런한 침묵을 배웠기에 미처 감사하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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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 서울시인대학 특집원고 / 겸손과 순리 / 김규봉 201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겸손과 순리 ☆ 명총 김규봉 나무 가지야 어두운 땅에 묻히지 말거라 나무 뿌리야 쉬운 길 있다고 하늘을 보지 말거라 삶에는 순리 順理가 있다 천둥 번개 있는 곳에 날선 모습으로 드러나게 빛나지도 말어라 밤은 밤이요 낮은 낮이다 태양과 함께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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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보루의 유혹/시/조철수[문예춘추]발표작. 2015.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 보루의 유혹/시/조 철수 산골에 있는 초등학교 다닐 때, 깨소금이 되어도 가보고 싶은 중학교랄까? 그림 같은 세월이었다. 또한 둥지를 방문한 친구네 집 아빠, 뒤따라간 개울가 “이장 아저씨, 진학하게 해줘요” “너의 가정사 부모님한테 직접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