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산중일기 2 2012.04.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중일기 2 사월 둘째 주 토요일을 앞둔 며칠 전 멀리 떨어진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말에 자기 농장에서 하룻밤 보내면서 곡차를 나누자고 했다. 그리고 봄을 맞아 바빠지는 농장 일손을 좀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창원 근교 산에 올라 봄기운...
-
산중일기 5 2012.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중일기 5 가을이 이슥해진 시월 둘째 토요일이었다. 고향에선 벼를 거둔 논에 뒷그루로 가꾸는 마늘은 심었다기에 여유가 있었다. 창원 근교 산자락에 오르면 아직 단풍은 일러도 눈이 즐거운 때다. 고만고만한 산자락이지만 높이 오르거나 임도를 따라...
-
산중일기 2013.1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온 눈이 그대로 굳어가는 산길을 걷습니다 겨울은 내가 있느냐 없느냐를 확연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시끌하던 산중에도 칼바람이 윙윙대고 눈이 오면 사람의 발길이 끊깁니다 간간이 애들이 짖어대는 소리에 적막감을 깨어 내가 있다는 것...
-
여해스님 산중일기 2017.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해스님 산중일기 1. 임종이 다가오되 아직 정신이 있을 때 임종을 눈앞에 둔 사람의 정신이 아직 맑을 때 가능하면 스님을 모신다. 그래서 정토에 대한 믿음과 반드시 그 곳에 태어나겠다는 원을 일으켜 주고 기쁜 마음으로 염불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
산중일기 8 2013.0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중일기 8 새해 첫 달이 거의 다 지나가는 즈음이다. 나는 생활근거지에서 좀 멀리 나설 일이 생겼다. 아침 일찍 경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다. 봄이 오는 길목에 친구 텃밭으로 가서 내가 도와줄 일이 있어서다. 그 일은 유실수 가지치기다. 사실은 울산...
-
산중일기 _ 박남준 2010.0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중일기 박남준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이어서일까 며칠 전보다 불 어난 개울물이 유난히 시리도록 맑다. 상쾌한 세수, 이대로 개울에 엎드려 세수를 하고 있으면 아직껏 나 를 에워싸며 떠나지 않는 무거운 상념들 다 씻겨나갈 것 같다' 개울가로...
-
산중일기-2017.07.06(목) 2017.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네... Dawn이 부릅니다.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Fade out.... Yes Sir 산중일기 오늘은 외도를 한번 했습니다. 대학 3학년때 유행하던 팝송하나를 각색해 보았습니다. Are you happy with it? ㅎㅎ 좋은 날...
-
산중일기(314)- 2019.09.04 (수) 2019.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짓말이지 의도된 거짓말은 또 무엇인가.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또 그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낳고 또 그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낳고...의도하지 않는 거짓말이 있을까... 좌우지간에 오늘 산중일기의 실검 1위는... <의도적인 거짓말> 이다. Yes Sir...
-
산중일기 7 2012.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중일기 7 섣달 달력이 절반쯤 지나는 십이월 중순 금요일이었다. 전자우편이나 전화로 가끔 안부를 나누는 친구를 만나러 먼 길을 나섰다. 친구의 생활근거지는 울산인데 주말이면 경주 산내면 골짝에서 텃밭을 가꾼다. 그가 가꾸는 작물은 약초와...
-
산중일기 3 2012.07.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중일기 3 방학이 시작되어 맞은 주말은 칠월 셋째 토요일이었다. 나에겐 특별한 바깥나들이가 허여되었다. 집사람이 달 포 전 수술 받고 회복 중이라 그간 내가 곁에 있어주어야 할 처지라 즐겨 가던 산행을 자제했다. 그런 속 잠시 짬 내어 두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