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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관한 시모음 76) 2024.04.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76) 봄을 본다 /김대원(瑞耕) 봄을 본다 인간의 이성이 하나님의 신성을 갉아먹기 그 이전 자연은 저렇게 신비 했다오 새로움에 감미로운 사연 담고 춤추는 웨딩드레스 나비 선명한 황홀경에 금빛 나래 팔락이며 신선한 향기를 머금고 평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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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관한 시모음 43) 2024.04.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속의 자전거, 그 자전거를 타고 드넓은 신록의 들판을 달린다 천막처럼 떠들어대는 여학생들의 수다와 모딜리니 아 미용실 골목을 벗어나 석양이 붉게 물드는 바다에서 나는 M의 손을 잡고 어느 날 몇 시에 어느 우주 정거장에서 만날 약속을 한다 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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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20. < 고창 두암초당 –병바위 –미당시문학관 -구시포항> 2024.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문학관은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자랑한다. 산과 바다와 질마재 마을까지 거느려서 그 한가운데 시문학관이 자리하며 미당의...보관·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은 질마재 시인마을로 골목마다 단정하게 정리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시인이 태어나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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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부락 시인과 시읽기(55) 2024.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듯 골목 끝 날아온 돌멩이 하나 맞은 앞머리 찢어진 상처, 엄마 된장 발라 흰 붕대로 돌돌 처매주었다 그 아픈 흔적 당신 짊어지고 하늘로 떠난 후, 내 머리에는 맨드라미꽃도 피지 않았다 당신 빼닮은 세월의 짐 진 어깨 밤새 꿈자리 사나워 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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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험]우리마당_신승현 2024.04.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은 골목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얘기를 나눈 것이었다. 예전 일을 금방금방 잊어버리는 나에게는 몇 안 되는 초등학교 시절 추억이다. 또 학교 운동장으로 나가보면 같은 반과 다른 반 친구들이 모여 축구를 하거나 대탈출, 소꿉놀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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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바다 2024 봄호 공모시 당선작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모 시| 주소 김완수 자주 주소를 두고 올 때가 있다 삶의 번지수를 우산처럼 잊고 나와 생각 없이 비를 흠뻑 맞을 때가...해풍에 녹슬어 갔다 내 삶의 궤적은 뜬풀이 떠다닌 길 때론 집을 두고 온 것 같아 골목으로 급히 들어서 보지만 고장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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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3일 토요일 6시30분 종로5가 골목회관 저녁먹어요 2024.0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필히 기재 해주세요.◈ 모범생(우수회원) 등업자 : 무단 불참자 : ★★★★ 참석댓글 신청후 당일 & 무단불참과 댓글없이 무단참석시에는 통보없이 준회원 10일 강등처리됩니다. ★★★★ 모임 일시 : 2023 년 2월 3일 토요일 모임 장소 : 골목회관 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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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문예바다 2024 봄호 공모시 당선작(심사평)- 장석남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학’으로서의 약점이 있다. 가치판단의 문제를 수렴하기에 시는 역부족의 장르이기 때문이다. 「주소」가 남았다. 상대적으로...궤적은 뜬풀이 떠다닌 길 / 때론 집을 두고 온 것 같아/ 골목으로 급히 들어서 보지만/ 고장 난 초인종을 누르듯 헛헛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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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에 관한 시모음 30) 2024.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30) 목련이 필 때 /남유정 '밀레의 여정'을 보러 덕수궁 길을 걸어가다가 예원 학교 뜰에 하얀 꽃잎을 연 목련에 이끌려 가던 길을 잠시 늦춘다 우윳빛 관능을 몽환처럼 흘려 보내는 목련에 그만 마음이 묶이는 봄날 곱다, 꽃이여 일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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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작신인상 시부문 당선작] 이가인 장은 2024.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인상 시부문 당선작] 이가인 장은 ■Breakfast Bug 외 4편 / 이가인 Breakfast Bug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 벌레를 봤다 자세히 보니 뒤집혀 있었고 죽어 있었다 새벽에 비가 왔다는 소식은 들은 적 없다 그저 다른 날보다 배가 고팠을 뿐인데 미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