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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사> 2023.1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마디로 느낌표일 뿐입니다//송년에 즈음하면/자꾸 작아질 뿐입니다/눈감기고 귀 닫히고 오그라들고 쪼그라들어/모퉁이 길 막돌맹이보다/초라한 본래의 내가 되고 맙니다...송년에 즈음하면/갑자기 철이 들어 버립니다/일년치의 나이를 한꺼번에 다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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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김장순 시인의 매혹적 형상 2024.0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상을 뜻’하며 세태의 가치에 눈을 돌리지 않고 눈 속에 꽃망울을 터뜨리는 설중매의 격조야말로 ‘꽃나무와 사유’를 미래가 불투명한 현상에서 일상의 평정심을 회복시켜주는 매개물의 생명감은 눈부심이다. 모처럼 신선한 시적 분위기나 또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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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2주간 목요일 / 오상선 바오로 신부, 최종훈 토마스 신부,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2023.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광주대교구 최종훈 토마스 신부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지혜서 7,22ㄴ-8,1 루카 17,20-25 어디에 계시지 않고 어디에나 계시는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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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만 봐도 재수 없다고 / 임월순 2023.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경로석의 노인들은 상대가 호응하지 않아도 계속 말을 했다. 옷이 참 곱소, 어디서 샀오? 몇 살이요? 자식은 몇이나 두었오? 아니 그런걸 알아서 어쩌려고 그러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에게나 말을 걸고, 수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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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 안에 있는 느낌표...Zigeunerweisen, Op.20 2021.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느낌표 동틀 무렵 새벽이슬에 젖은 오솔길을 걸으면 황토와 수풀 향이 어우러져 가슴 깊이 스며듭니다 길을 걷다 두 갈래 길을 만나면 잠시 망설이지만 마음이 동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꽃은 졌지만 내년에 다시 핀다는 약속 그 약속을 믿습니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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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게... 2023.1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각이며, 뜻이고, 꿈이며, 사랑이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혀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사나운 맹수나 물고기까지 조련사에 의해 길들여질 수 있으나 쉽사리 길들여지지 않는 것이 바로 사람의 세치혀다. 말은 약도 되고 독도 된다. 같은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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守口如甁(수구여병) 2023.1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면서 느낌표와 물음표가 인색 했음을 깨닫습니다. 내 말에 감탄하며 나의 감정과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만큼 귀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말이란! 닦을수록 빛나고 향기가 납니다. 말할 때도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합니다. 말을 나눌 때는 상대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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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6일/연중 제32주간 목요일 강론 모음 2023.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ㅡ 광주대교구 최종훈 토마스 신부 ㅡ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2023년 11월 16일/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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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느낌표 2019.1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의 느낌표 김재희 “수고하십니다.” J 선생님의 이 한마디 말만 듣고는 망설임도 없이 그냥 문을 열어 준다. 옆에 앉은 K 선생님이 잘 아는 사이냐고 묻자 아니란다. 그럼 어떻게 해서 검사도 하지 않고 문을 열어주느냐는 말에 ‘말의 느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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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2013.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슨 뜻인가? 하느님은 인간을 정말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만물의 영장으로 우뚝 세우셨을까? 인간이 자신의 구원을 위해 행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는가? 전통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을 잘 믿는 사람들은 반드시 축복을 받는가? 인간이 짓는 모든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