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산중일기 10 2013.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중일기 10 한 해가 절반 지난 유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었다. 그간 휴일이면 생활권에서 가까운 창원 근교 산자락만 오르내리다가 좀 먼 발걸음을 나섰다. 주말이면 경주 산내 골짝에서 텃밭을 일구고 지내는 친구를 찾아가는 길이었다. 아침 일찍 창원...
-
산중일기 11 2013.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중일기 11 간밤 친구랑 날짜변경선을 넘겨 대작했다. 서늘한 새벽 공기로 잠에서 깨었다. 산골의 아침은 산새소리와 함께 왔다. 친구는 곤히 잠자도록 가만 두고 나는 바깥으로 나왔다. 어제는 날이 저물도록 텃밭 진입로와 살림집 뒤란 제초를 하느라...
-
산중일기 8 2013.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중일기 8 그간 봄이 오던 길목 주말 여가시간이면 창원근교를 나다녔다. 아예 집에서부터 걷기도 했고 시내버스를 환승해 막다른 종점까지 가서 산자락을 오르거나 갯가를 서성이기도 했다. 언 땅이 풀리고는 강가나 들판에서 냉이나 달래를 캐고 쑥을...
-
산중일기 6 2012.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중일기 6 날짜 변경선을 넘겨 잠 들었으니 이튿날 일찍 일어나지 못했다. 새벽 여섯 시 무렵 잠에서 깨었다. 어제 작업량이 힘에 부쳤는지 팔다리 근육에 통증이 왔다. 따뜻한 전기장판에 등을 대고 조금 더 누웠다가 친구는 깨우지 않고 일곱 시가 되어...
-
산중일기-2018.04.23(월) 비 2018.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몸의 신호이다. 가자 산으로... 한손에 우산을 들고 한손에 스마트폰을 펴든다. 아이고 이 스마트폰이 없으면 우짤뻔 했나... 산중 입구에 새소리 요란하다. 모두가 나무에 앉아 나를 향해 울고있다. 우는거냐...웃는거냐... "어서 오세요 산객님, 비...
-
초봄 산중일기 2005.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초봄, 산중일기 詩: 김용택 오늘은 하루 종일 산중에 봄비입니다 문 열면 그대 가듯 가만가만 가고 문 닫으면 그대 오듯 가만가만 옵니다 문 닫으면 열고 싶고 문 열면 닫고 싶고 그 두 맘이 반반입니다 한 맘이 반을 넘어 앞산 뒷산 산산이 다 초록이...
-
산중 일기 2007.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녕 하시지요 우리 토님들... 아마추어 농군 할베 들마루 도 산중에서 흙과 함께 보내고 있답니다. 농사 일이란 생각 보다 참으로 많이 힘이 들어요. 더군다나 농기구도 맞지 않아 힘으로 일을 하려니 우리같은 나이에는 여간 힘이 드는것이 아니더라구요...
-
산중일기 2011.0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어산을 오르기로 약속되었다. 삼랑진초등학교 뒤 칠기점마을을 지날 무렵 마을버스를 타고 우곡마을 앞에 내렸다. 그곳에서 산중마을 만어동을 지나 만어사에 들렸다. 삼성각 오른쪽 덩그런 입석에다 마애불을 조각해 두고 가려 놓았다. 불상 조각은...
-
산중일기 2009.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 그대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 없다. 나쁜 말 한마디도 그대로 사라지는 법이 없이 어디론가 날아가 나쁜 결과를 맺으며 좋은 인연도 그대로 사라지는 법이 없이 어디엔가 씨앗으로 떨어져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출처: 최인호, <산중일기>, pp.20...
-
산중일기 2008.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 그대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 없다. 나쁜 말 한마디도 그대로 사라지는 법이 없이 어디론가 날아가 나쁜 결과를 맺으며 좋은 인연도 그대로 사라지는 법이 없이 어디엔가 씨앗으로 떨어져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출처: 최인호, <산중일기>, pp.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