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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의 서정 2023.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싸안고 놓아 주지 않고 꽃잎 사이 오가는 바람결에 수런대는 연인들의 밀어는 이 밤이 다가도록 음계를 탄다 수은등 불 밝히는 거리마다 홍등 들고 마실 나온 꽃길에 저만치 앞서는 포동동 강아지 봄밤의 춘정 어쩔 줄 모른다 출처 ~ 오선 이민숙 시인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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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광장 100호(절벽)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애불 / 이민숙 옥석대 부처님은 절벽에 앉아서도 두려움도 겁냄도 놀라움도 하나 없이 옥죄는 가부좌에도 환하게 웃고 있네 너럭바위 방석 놓고 절하는 이 중생이 헐떡이며 땀 흘리며 끙끙대는 그 고행을 아직도 갈길 멀다고 무언으로 말하시네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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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부천작가 제16호 2024.06.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로 시인으로 등단을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최명선님 (수필분과) 부천예총에서 수필 강의를 맡아 하시고 계십니다. ▶임내영님 (시분과 위원장. 소새시동인) 최근 장탈장으로 수술을 받으시고 퇴원을 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손희 (시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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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감상평-일상이 상냥한 시로 태어나고 2022.1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집감상평.hwp 33.00KB 일상이 상냥한 시로 태어나고 -강회진의 『상냥한 인생은 사라지고』를 읽고 윤재남 이민숙시인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시집. 「‘어떤 마음’으로 가는 봄과 다가온 여름 속 우뚝 서 계시기를 응원합니다.’」라는 강회진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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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에 관한 시모음 22) 2024.05.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싸움 /이민숙 공과금 세금 관리비 카드 지출비 지출명세 같이 보자는데도 랑은 오늘도 공상과학에 푹 빠져있다 달나라 별나라 저 두꺼운 책을 머리에 넣느라고 날 새는 줄 모르는 남편 여보 달나라 별나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번 달 지출명세나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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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깨우는글.✨ 2022.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람이고 이해하려 해도 불신만 쌓인다면 그 마음 돌려 강으로 달려 가라 하늘은 숲은 강은 바다는 막힘이 없고 어둠이 없고 모서리가 없고 거짓이 없어 대자연은 댓가 없이 치친 그대 넉넉히 안아 주리 출처 ~오선지에 뿌린 꽃씨 오선 이민숙 시인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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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10월 19일 여수여, 순천이여!/ 박철영/ 문예감성/ 2022년 가을 30호 2022.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네에서 일 잘하는 일꾼을 가리킬 때 누런 황소 같다는 말은 최고의 칭찬이면서 남이 부러워할 선망의 대상이다. 이민숙 시인은 여순 사건 때 발생한 참상 중 누런 황소처럼 일 잘하고 마음씨 착한 사람의 죽음을 알게 된다. 그 사람은 “스물다섯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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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 생애 최고의 날 2022.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전남대 글쓰기 강의자료/2022.11.24. 내 생애 최고의 날 이민숙(시인 샘뿔인문학연구소장) 한 잎의 병든 이파리가 수술대 위에 누웠던 그 때 그 병으로 죽음에도 이를 수 있었던 그 때 죽음의 깊은 그림자를 붙들고 그러나, 삶의 최상인 에로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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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길 2022.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고 손에 만질 수도 없는 마음이 생각만으로 천 번을 오간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냐 하겠지만 가뭇없는 사람의 관계 인연이란 생각의 길이 열리고 마음의 길이 열려야 인연의 길이 열리더라 오선 이민숙 시인 뜨락 오선 위를 걷다/ 중에서 『오선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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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름답습니다 2022.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수뉴스타임지 인문학 산책)/2022/07/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이민숙(시인 샘뿔인문학연구소장) 연꽃의 꽃말은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순결' '신성' '청정'이라고 합니다. 연꽃 한 송이에는 우주가 있습니다. 연꽃 한 송이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연꽃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