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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별을 굽다」 2023.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왜 시인들은 남다른 상상을 하는 걸까요? 그것은 심미적 이성의 눈을 뜨고 세계를 바라보기 때문이지요. 지하철에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얼마나 많은 불가마들이 저 얼굴들을 구워냈을까”를 상상하는 게 그렇지요. 그 얼굴들은 아침마다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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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학의 이해] 조별과제 영화감상 과제 죽은 시인의 사회의 감상 2013.1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원 : 고나영, 김태형, 강지원, 장원철, 정아현 저희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복 사실과 가치에 대해서 논의를 해봤습니다.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교수님께서 지적해주신 반박에 대한 답변도 보고서에 서술했습니다. 윤리학 ppt.pptx 윤리학 영화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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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호, 「동백이 활짝,」 2023.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수한 시인들이 동백을 노래하지만 송찬호 시인이 그린 동백은 특별하지요. 동백이 불현 듯 사자로 솟구쳐 올라 허공에 네 발을...주는 시지요. 문학집배원 장석주 출전_ 『붉은 눈, 동백』(문학과지성사) 음악_ 방유선 애니메이션_ 이지오 프로듀서_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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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문학과사회》신인문학상 당선작_ 개와 오후(外) / 임지은 2023.04.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곱 시인 개가 다가와 얼굴을 핥는다 개의 혀는 무섭도록 따뜻하고 돌기가 있다 차가운 음료에 맺힌 오후가 개의 콧잔등을 적신다 먼지를 뒤집어쓴 개는 손바닥만한 햇빛을 베고 잠이 든다 나는 숫자가 다 떨어진 시계를 쳐다본다 언제 발 끝에 오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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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언, 「저녁으로」 2023.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얘기지요. 그런데 “서서히 떠오르는 잉어 한 마리”는 무엇일까요? 무지몽매에서 깨어난 존재의 표상일까요? 이 젊은 시인의 시는 묘하게 마음을 흔드는 데가 있네요. 문학집배원 장석주 출전_ 『철과 오크』(문학과지성사) 음악_ Backtraxx - Berea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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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산, 「젓가락」 2023.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접힌 무릎을 일자로 펴는 누군가의 고단한 삶을 겹쳐보는 시인의 눈길이 그윽합니다. 상고 시대부터 가난의 습속(習俗)을 품고...단박에 꿰어 아는 거지요. 문학집배원 장석주 출전_ 『모항』(실천문학사) 음악_ 권재욱 애니메이션_ 이지오 프로듀서_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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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호기, 「수면 위에 빛들이 미끄러진다」 2023.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원히 만나지” 못하고 합일의 꿈은 멀기만 합니다. 해서, 시인은 그걸 누군가의 “애절한 심정”으로 봅니다. 내 마음 끝내...사랑의 증인인 것이지요. 문학집배원 장석주 출전_ 『수련』(문학과지성사) 음악_ 권재욱 애니메이션_ 강성진 프로듀서_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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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범, 「렌트 」 2023.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끊임없이 내 삶 바깥으로 미끄러져나가는 낯선 삶에 대한 음울한 노래다! 생은 이미 단 한 번도 내 것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시인은 말하죠. 다만 우리는 ‘렌트’라고 호명되는 삶을 견디고 있을 뿐이죠. 문학집배원 장석주 출전_ 계간 《미네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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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창, 「풍경」 2023.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물녘. 시인은 포대기로 아기를 들쳐 멘 젊은 엄마 모습을 소묘하고 있는데요. 어둡고 쓸쓸하지만, 가느다란 희망이 엿보이죠. “착한 곳으로 가는 버스”라니요! 추수가 끝난 너른 들판이 한사코 어두워지려 하는데, 그걸 뒤에 남기고 버스가 가려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