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두류동에 현판 하나 걸어놓고 2013.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평평하여 칠팔명이 앉을 수 있다. 연못은 산삼 썩은 물이 흘러 넘친다. 연못 속 바위는 이끼만 푸르다. 반석 위는 때죽꽃 한창이다. 하얀 꽃을 흔드는 맑은 바람은 저 아래 구절양장 구부러진 골짜기에서 불어온다. 우리를 쓰다듬어 주고, 천왕봉으로...
-
[와룡생] 무림패도 武林覇刀(4권) 20. 숙명의 대결 2020.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출현에 회멀건 눈알을 굴리며 소리쳤다. "말히는 사람은 누군가?" 옆에 서 있던 오홍문은 안색이 돌변하여 나지막한 소리로 귀띔해 주었다. "선배님, 그는 목단령주입니다." 이 말을 하는 그의 목소리는 매우 떨리고 있었다. 목단령주의 출현은 너무나...
-
[와룡생] 강설현상絳雪玄霜(7권) 7. 칼싸움 2018.07.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벌들을 칠팔 장 밀어냈을 뿐 벌들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당문견은 얼굴색이 변하면서 또 한 번 장풍을 내리쳤다. 방조남도 오른손을 번쩍 들고 억센 한 대를 내치자, 두 손바람은 '펑!' 하는 우뢰소리와 함께 광풍을 일으켰다. 방조남도 그 동안에 불문...
-
[진청운] 백검영마(2권) 14. 두번째의 도전 2017.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 회를 줄 뿐이다. 알아들었으면 빨리 대기나 해라.]유현강은 경멸에 가득 찬 눈빛으로 그 사나이를 쳐다본 다음 차갑게 말했다. [당신들은 숨이 끊어지기 전에 나의 고명을 알게 될 텐데 뭣 때문에 그렇게 서두는지 모르겠구려.] [잔소리 그만 해라.] 한...
-
[와룡생] 강설현상絳雪玄霜(7권) 3. 어거지로 된 사제지간(師弟之間) 2018.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무예를 전하는 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무예 가운데 칠팔 할 만이라도 익숙하게 연마한다면, 오늘의 무예계를 마음대로...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방금 이 사람이 삼십회 합도 겨루기 전에 수중의 칼을 뺏고 요혈을 동시에 쥐었으니 무공은...
-
[와룡생] 강설현상絳雪玄霜(6권) 12. 벗겨지는 비밀들 2018.07.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십회 합을 싸웠다. 매강설이 홀연 옷자락을 날리며 허공에 치솟더니 일 장을 갈겼다. 두 줄기 장력이 부딪치자 매강설은 바람이 날리는 힘을 빌어 몸을 뒤로 반듯하게 뉘이면서 쏜살같이 뒤로 날아 사라졌다. 매강설은 점점 지탱해낼 수가 없음을 느꼈다...
-
[진청운] 백검영마(3권) 2. 대혈전의 서막 2017.1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이 칠팔 척 나갔을 때 오른손을 저었다. 그 사람은 쓰러져 삼 척이 나 미끄러져 나갔다. 유현강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당신이 말하시오!] 이번에는 죽은 사람 뒤의 나이가 좀 든 도인을 가리켰다. 노도인은 유현강의 위아래를 한참 주시하다가...
-
[와룡생] 강설현상絳雪玄霜(6권) 11. 명악악주와 세 자매 2018.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아 칠팔 척이나 날아가고 몸뚱이는 털썩 땅 위에 주저앉았다. 녹의녀가 인솔하고 쳐들어온 사람들이 모퉁이까지 왔을 때 홀연 장검이 날아와 한 사람의 목을 친 것이다. 녹의녀가 냉소하며 외쳤다. "잠깐 물러서라!" 수십 명의 장사들은 재빨리 녹의녀의...
-
[진청운] 백검영마(1권) 11. 침기산혼 2017.1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잇따라 칠팔 장이나 공격해 냈다. 장풍은 아까의 흉 맹함에다 날카로움까지 곁들였고, 휙, 휙, 하는 바람소리는 사람의 간 담을 서늘케 하였다. 유현강의 눈에는 살기가 더욱 강렬하게 빛났다. 하지만 그는 즉시 반격을 않고 오른발로 경쾌하게 땅을...
-
[와룡생] 강설현상絳雪玄霜(7권) 5. 사라지는 이슬방울 2018.07.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 회 정도 싸울 때에는 사람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고 다만 무기와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방조남의 정신이 한참 싸움에 팔려 있을 때 돌연 무릎의 상처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는 몸의 근육을 풀고 눈을 감아 마음을 안정시켰다.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