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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길을잃다,,, 2003.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을잃다,,,, -자작나무숲- ...어제 저녁 부터 비가 브술브술 내린다,,, ...그사람도 내가 비를 무척이나 좋아 한다는걸 알고 있겠지,,, ,,,어쩌면,,나처럼,,이 빗속에,,비를 좋아하는 ,,, ,,,내 모습을 내가 그사람을 그리듯이 그리고 있을 지도,,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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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잃다 2016.1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잃다 당연하다 생각하며 사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날들이 있다 가을마다 눈이 시리도록 물들던 앞뜰 나무들이 갑자기 들이닥친 가을 한파에 얼어버렸다 물들기도 전에 낙엽으로 뒹굴었다 가을빛은 당연한게 아니었다 때론 다른 무언가도 잃어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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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길을 잃다 / 비오 김종륭 2019.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의도에서 길을 잃다 / 비오 김종륭 강변에 새벽안개가 일어 시야를 지워버린다 여의도동 18번지 쳇바퀴 돌듯 달려온 나의 길과 무수한 날이 안갯속에 잠기고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여의도에서 길을 잃었다 암전 후 조명이 켜지듯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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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춘] 먼 산, 아주 오래된 길/길을 잃다 2016.08.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다 그의 그림자가 없다 발자국이 없다 텅 빈 길 위에 눈이 내렸다 ㅡ시집『신들의 발자국을 따라』(시와표현, 2015) 길을 잃다 이영춘 밤새 철석이는 파도의 발자국 길을 찾아가는 모든 것들은 길 없는 길을 간다 허공을 날아가는 새들의 길과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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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어리석은 백성들아 인생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으니라 적페를 청산해야 영생에 길이 보이는 것이다 2023.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을 잃다‘ 라는 것이며 죄에 대한 기본적인 단어이다, 에 빠진 자들은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더라. 인류역사에 태풍이나 홍수 침수로 인하여 생명을 잃는 것은 우연(偶然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않게 일어난 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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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서 길을 잃다 2003.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잃는다. 길을 잃은 어린 아이모양 어리버리이다. 다시, 나침반을 꺼내 방향을 찾아보지만.. 지금은 아주 컴컴한 밤이다. 나침반의 동, 서, 남, 북이 도무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침이 올 때까지 여기서 이대로, 꼼짝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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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길을 잃다 2007.1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놓아 버렸다 오랜세월동안 백과사진처럼 빽빽이 꽂혀진 나무들마다 여름의 붓길 대범하였다 종종 내 삶의 어느 하루엔가 책갈피 끼워 두고픈 나비 무리가 풀섶에 처녀의 속눈썹처럼 팔랑거렸고 초식 공룡처럼 엎드린산은 숨소리없이 웅크렸다 나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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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에 쓰면 좋은 우리 말 2023.0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기를 잃다 손방: 할 줄 모르는 솜씨. / ex) 완전히 손방이구만. 손사래치다 : 손을 함부로 휘젓다 솔수펑이 : 소나무숲이 있는 곳 송아리 : 열매나 꽃 등이 잘게 한데 모이어 달린 덩어리 쇠구들 : 불을 때도 안 더운 방 쇠지랑물 : 외양간 뒤에 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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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책 / 김 희숙 2023.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책갈피까지 입혀서 제게 꼭 필요한 책이라며 건넨 건 여행 작가 폴 서루의 <여행자의 책>이었다. 여행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야 백팩에 든 책을 꺼냈다. 섬세하게 포장한 책을 펼치자 중요한 문구에 밑줄을 그은 흔적이 보인다. 본인이 읽고 나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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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호 시인 2022.09.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을 잃다/전건호 서울행 열차가 부산행 열차와 스치는 순간 반대편 열차의 차창으로 찰나에 마주친 얼굴 소실점을 통과한 기차가 전속력으로 그를 향해 질주했네 바늘구멍 속 빛의 소용돌이에서 잠을 깬 박쥐처럼 텅 빈 섬광에 놀라듯 소스라쳤다 거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