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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와 혜능의 수난 2022.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향기란 뜻이다.「말이 없는 친구들」이란 글에서 “이런 나에게 아침마다 살가운 미소로 반겨 주는 너희들이 있어 고졸한 내 생활에 기쁨이 그윽하다.”라고 했다. 자신의 생활을 두고 ‘고졸한’이라 표현한 것은 귀에 거슬린다. ‘고졸하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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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전망 빼어난 남해안의 절과 암자 2009.03.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머로 남해바다가 펼쳐진다. 암자 앞에는 이름모를 무덤 두 기가 있고 '서암'이라는 현판을 달고 있는 암자의 건물이 고졸하다. 단청이 없어 기교는 덜하지만 소박한 모습이 여행자의 눈길을 자꾸 가게 만든다. 무채색의 담박함,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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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홍(四紅)의 피아골 : 폐칠암자지 탐방 2009.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물렀다 한다. 금류동암의 해우소 오향대 저 대숲 안에 잘 닦여진 터가 오향대라 한다. 인적은 간데 없고 대숲의 소리만 고졸하다. 양진암 역시 산죽이 점령해 버린 터는 축대만이 남았다. 산중일기에 기록하기로 금강대위 120보 거리의 조망이 남다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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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가람(嘉藍) 이병기(李秉岐)선생의 생가를 가보다~ 2010.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초가집에서 당당히 풍겨나오는 기품이 예사롭지 않다. 절정의 목련이 흐린봄날을 환하게 밝혀주고 섰다. 안채는 ㄱ자형으로 고졸하다. 우리동네보다 더 빠르게 봄날이 찾아올듯한 마루끝에 앉아 봄날의 햇살을 즐겼으면 하는 맘이 절로 일어난다. 안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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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리 자작나무/ 계간수필 2021 가을호(105호)/이방주 2021.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작나무는 사제司祭가 되어 하늘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산다. 미끈하게 뻗은 나무들이 하얗게 빛난다. 백화白樺란 이름조차 고졸하다. 오늘 봄 햇살이 묻어나는 자작나무를 짚고 선다. 나도 오만의 껍질을 벗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자작나무 얇은 껍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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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사 - 비각예서(碑刻隸書) 2015.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후한 때(186) 새긴 비석이다. 장천은 지방 관리였다. 지방민이 장천의 공덕을 기리며 세운 비석이다. 필획이 힘이 있고, 고졸하다. 6조 시대 때 장천비에서 해서를 만들었다. 해서의 기원으로 본다. 흔히 조전비와 대비되는 자체로 예를 많이 든다.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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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초혼(招魂) 가객 문효치/김인육 2010.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시편들이다. 그의 여행시에는 질박하지만 웅숭깊은 서정이 중심을 이룬다. 그래서 화사하진 않지만 고졸하다. 선유도, 성산포, 섶섬, 왕숙천, 교룡산, 우포, 향일암, 거제도, 압해도, 흑산도, 망해사, 대왕암, 독도, 그리고 해남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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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82호 - 구미 선산읍 금동여래입상 2019.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면 모습은 굳은 표정인데 반측면 올려다 보는 각도로 보면 미소가 보여 신기하긔. 표정설명을 고졸하다고 표현했는데 무슨뜻인지 몰라 찾아봤긔. 고졸하다 : 기교는 없으나 예스럽고 소박한 멋이 있다. [출처 : 문화재청 국가 문화유산포털 http://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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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 왕족의 유배지 2014.04.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다. 대성전 마당 앞에는 학생들이 공부하던 강당인 명륜당이 자리 잡았다. 서무,동제,외삼문,내삼문 등 건물들은 고졸하다. 향교를 관리하는 정성이 곳곳에 배어 있다. 이곳 에서도 학동들이 배움의 숨결이 넘쳤을 것이다. 배움은 앞으로 나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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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이라 부르는 공간 2012.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칸 방 청량하여 자못 호사스럽다 높은 가지 새 달이 떠올라올 때마다 한가로이 책상 기대 능엄경을 외운다 딱 한 칸이다 고졸하다 그윽하다 적요하다 그래서 저 곳에 살면 내가 사람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비바람이 불고 천둥번개가 그치고 나면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