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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의 시간 / 김분홍 2022.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엉의 시간 김분홍 바닥의 깊이를 재는 줄자는 뱀을 닮았어 곧추서지 못하고 똬리를 틀었다고 속까지 음흉하진 않겠지 분노를 삭히다 보면 생활도 꼬이고 마음도 꼬이게 되지 언젠가는 비비 꼬인 생이 풀리는 날이 오겠지 악착스럽게 바닥을 후벼 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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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에 갇히다/김분홍 2022.1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립지에 갇히다/김분홍- 밤의 쇄골에 반입된 감정엔 우발적 이별이 섞여있어요 분리되지 못한 마음이 종량제 봉투에 버려졌어요 먼지는 띄어쓰기 없는 오감도 최선을 다해 튀어 올랐지만 불시착한 곳은 막다른 골목이죠 깨진 거울이 삼켜버린 풍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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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다 *현기증의 맛/김분홍 2022.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았다. 주요 저서 1843년 공포와 전율 1843년 이것이냐 저것이냐 1844년 불안의 개념 1847년 사랑의 작품 현기증의 맛/ 김분홍 아찔함은 어떤 맛일까 아찔함에 푸른색이 들어 있다 나는 푸른색을 펼쳐놓고 난간을 생각한다 그 난간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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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구 일째 / 황정희) 2023.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랑말랑해지나 봅니다. 지난여름이 이 겨울보다 더 뜨거운 건 내일이 있기 때문이겠죠? 늘 많은 조언으로 저를 이끌어준 김분홍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준 제 식구들 그리고 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 회원들과 이 기쁨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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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선물☞김분홍님 2006.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파란이안녕● 님 죄송합니다 제가 김분홍님의 배경을 만들었는데, 모르고 접수라는 꼬릿말을 달지 않았네요- 어제 만들었구요- 접수가 되어있지 않아서 만들었으니 오해 말아 주시고, 죄송합니다 만들어버려서 그냥 김분홍님께 선물로 드리려구요 김분홍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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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영자 김분홍입니다 2016.09.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녕하십니까. 운영진 김분홍 입니다. 현재 일어난 상황에 대하여 사과문 드립니다. 첫번째로 다른 사이트에서 욕설과 비방으로 타 사이트 분위기를 흐린 점, 그리거 편파적인 공지글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또 카페 회원분들께 카페 이미지 손상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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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폭염, 열대야에 관한 시모음 21) 2023.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란 곧 천지의 광명을 체험하며 살았던 태곳적 한민족과 인류의 삶을 기록한 옛 역사이야기라는 뜻이 되겠다 폭염의 입관 /김분홍 폭염에게 산소 호흡기를 씌워줄까 산소 호흡기를 쓰고 숨이 멎은 나처럼, 여긴 춥고 날카롭다. 어디선가 살쾡이 울음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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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핀 개나리/김분홍 2022.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몸에 핀 개나리 김분홍 봄은 황사와 황달 사이로 찾아온다 요양병원 담벼락에 구름이 걸려 있다 노란 구름이다 구름이 삐악거린다 누군가 당신의 눈 속에 꽃나무를 심는다 온몸에 꽃나무가 뿌리를 내린다 노랗게 꽃이 만개한다 꽃이 만개할수록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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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분홍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 2020.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이다. 해서 오롯이 이해될 수 없는 다중의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사실로 인하여 막연한 슬픔이 떠오르기도 한다. 슬픔을 통해 김분홍이 다다르고자 하는 세계는 어떠한 장소일까. 우리는 그 실마리를 이 시집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자기 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