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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 가을 2024.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나뭇잎이 진다, 멀리에선 듯 잎이 진다, 하늘의 먼 정원들이 시들어 버린 듯이. 부정하는 몸짓으로 잎이 진다. 그리고 깊은 밤에는 무거운 지구가 다른 별들에서 떨어져 고독에 잠긴다. 우리들 모두가 떨어진다. 이 손이 떨어진다. 보라, 다른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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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24.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 나가라. 바람이 불 때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그 꽃잎을 모아 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꽃잎을 줍는 순간을 즐기고 그 순간에 만족하면 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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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을날_라이너 마리아 릴케 # 가을느낌 # 2023.1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로도 오래도록 고독하게 남아 밤새도록 자지 않고 책을 읽으며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그러다 바람이 불어와 나뭇잎이 떨어져 뒹굴 때 가로수 사이를 이리저리 방황할 것입니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가을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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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이해하려 해서는 안된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23.1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인생을 이해하려 해서는 안된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인생은 축제일과 같은 것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나가라 길을 걷는 어린아이가 바람이 불 때마다 온 몸에 꽃잎을 받아들이듯 어린 아이는 꽃잎을 주워서 모아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머리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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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_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23.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나뭇잎이 떨어진다 마치 저 머나먼 곳에서 떨어지듯이 머나먼 하늘에 있는 정원에서 그것들이 시들었을 때 거부하는 몸짓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밤마다 무거운 대지가 많은 별로부터 고독 속으로 떨어진다 우리 모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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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시/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가을날' 2023.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계의 명시/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을날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태양 시계 위에 던져 주시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놓아 주소서 마지막 열매들이 탐스럽게 무르익도록 명해 주시고 그들에게 이틀만 더 남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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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감기세요 /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23.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당신이 내 뇌 속에 불을 놓으신다면 내 핏속으로 당신을 실어 나를 것입니다 이 처절한 시는 천재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1926)가 지은 〈내 눈을 감기세요〉라는 작품이다. 이 시에서 릴케가 애절하게 찾는 '당신'이 바로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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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3.수요일 출석부 2024.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5060남녀공학 출석부!!!!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햇살처럼 꽃보라처럼 기도처럼 왔는가 반짝이는 행복이 하늘에서 내려와 날개를 접고 꽃피는 나의 가슴을 크게 차지한 것을.. ※화창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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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기도 -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23.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의 기도 라이너마리아 릴케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 들녁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해 주소서. 이틀만 더 남국의 날을 베푸시어 과일들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