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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재현적 기표의 아이러니 *가능세계/백은선 2023.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 - 백은선, 「가능세계」 부분 인용된 부분만 보더라도 연마다 어긋나고 모순되고 충돌하는 다양한 아이러니를 찾을 수 있다. "바지 자비 자비라는 오타" "비늘과 새로 배운 칼놀이" "줄무늬 뱀과 젖은 솜에게 전해줄 큰 가방)" "이야기할 입과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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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선의 「좋은 소식」 감상 / 박소란 2023.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식 백은선 붓꽃이 폈다 꽃잎을 죄다 뜯어놓았다 어디로 갔니 연락도 없이 별이 쏟아지는 밤 숲은 끝없이 길어진다 나는 눈 뒤의 눈 흔들리는 것은 전부 빛이라고 믿어 몇 번이나 없는 번호에 전화를 걸었다 머리끝까지 물에 들어가기 전에 두 발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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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주의 결핍의 파문들 ---장옥관, 백은선, 오산하, 동길산, 권혁재의 시 2023.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옥관, 백은선, 오산하, 동길산, 권혁재의 시 배옥주 1. 자기 앞의 생 한 가운데 비록 신빙성이 떨어지는 어원설이지만 사랑은 ‘살다(生)’의 ‘살’과 접미사 ‘엉/앙’이 결합되어 사랑으로 변화되었다는 가설이 존재한다. 이 어원을 통해 살아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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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 백은선 / 감상 - 이원(시인) 2020.0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매/백은선 색색의 조명등이 나에게 여러 개의 그림자를 달아준다 우리 자매는 몇 가지 놀이를 가지고 있다 어떤 날엔 촛농 같은 쿠키를 집어 먹으며 서로의 이름을 바꿔 부르기로 한다 맹세를 할 때는 맹세만을 생각한다 불어나는 혓바닥처럼 식탁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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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가장 마음에 드는 문학 한 구절 투표하기 2023.12.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본 글의 문장은 백은선 시인의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에서 나왔습니다 1 다음 생이라는 걸 상상하게 된 계기는 네 손 2 우리가 너무 많은 얼굴을 얼굴 위에 덧칠했기 때문이라는 걸. 그래서 엇나가 찢겨져도 어쩔 수 없다는 걸. 너는 울면서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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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시 후기] 2024.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는 어려워서 '정말' 안 읽는 분야인데 오늘 낮엔 백은선 시인 산문집을 읽으면서 '시인'이 궁금해졌고, <나이트 사커>를 같이 읽으면서는 시도 조금 알 것 같네?는 느낌이 살짝, 올랑말랑 했어요. 그래도 혼자서 시를 읽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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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선의 장시 「조롱」 평설 / 강인한 2020.1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환멸이라면 그 속에서 노닐고 춤출 수밖에 없으니까. (이하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이혜미 시인과 백은선 시인의 대담이 자유롭게 진행됩니다. 그러다가 백은선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속의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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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문학과사회〉신인문학상 당선작 / 백은선, 장수진 2013.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매들 병뚜껑을 모으는 취미 출처가 불분명한 다리의 멍들 뭉개진 꽃잎은 손안에서 끝없이 끈적이고 있지 슬로우 다운 백은선 시인 1987년 서울 출생. 2010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이란청년* / 장수진 이란 사는 파란 남자는 베이지색 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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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물 사전] 우편함 - 백은선 2014.09.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시 그 길들을 걸어본 일 없다. 그는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이제 말수가 적은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백은선(시인) 백은선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문학과사회>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_ 한겨레 문학웹진 <한판>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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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가지 색과 온도에 대한 마음/백은선 2013.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왔기 때문에. 나는 한 가지 소리만을 움켜쥔다. 거꾸로 처박힌 이미지들. 그것 에 관여하는 음은 증발하는 성질. 불의 가장자리와 동일한 손이다. 월간 『현대시』 2013년 8월호 발표 백은선 시인 1987년 서울에서 출생. 2012년 《문학과 사회》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