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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거적을 펴다 - 송수권 시집 / 지혜사랑 2023.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엉덩이를 깔며 산다 ---[보길도행] 전문 송수권은 1975년 우리 시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데뷔작의 하나로 꼽히는 시 「산문에 기대어」가 『문학사상』에 당선되면서 등단한 이래 지금까지 거의 40년에 육박하는 기간 동안 조금도 쉼 없는 시적 열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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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 송수권 2023.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팔꽃 송수권 바지랑대 끝 더는 꼬일 것이 없어서 끝이다 끝 하고 다음날 아침에 나가보면 나팔꽃 줄기는 허공에 두 뼘은 더 자라서 꼬여 있는 것이다. 움직이는 것은 아침 구름 두어 점, 이슬 몇 방울 더 움직이는 바지랑대는 없을 것이었다. 그런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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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2.송수권.지리산 뻐꾹새 2023.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을 보았다. <송수권> - 1940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 -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여 등단(1975)했다. - 시집으로 "산문에 기대어", “꿈꾸는 섬"이 있는 그의 시 특징은 특이한 시적 구조로서 토착 정서를 담고 있다는 평. - 장시 "동학란"을 "금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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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권(宋秀權) / 적막한 바닷가 外 2023.04.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 굽굽 휘어지는 남도 칠백 리 다 우리 씀씀이 넉넉한 품새에서 그늘을 치고 온 말들이에요. 송수권 시집목록 1980년 1 시집 『산문에 기대어』(문학사상사) 1982년 2 시집 『꿈꾸는 섬』(문학과지성 시인선) 1984년 3 시집 『아도』(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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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창 시인, 남도문학 현장을 가다 (1) 송수권 시인 2023.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이야 아는가/가을산 그리매에 빠져 떠돌던 /눈썹 두어 낱이/지금 이 못물 속에 비쳐 옴을 위 작품은 송수권의 문단 데뷔작인 「산문에 기대어」의 전문이다. 70년대 후반 필자는 이 작품에 한동안 매료돼 암기를 하면서 문학공부를 하던 적이 있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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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에 기대어 / 송수권 2016.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애송시 100편-제24편] 일러스트 잠산 산문에 기대어 송수권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날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은 고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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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에 기대어 - 송수권 2011.04.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지만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부름으로써, 화자가 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누이와의 추억을 직접 건네는 형식으로 서술해 나감으로써 애상적이고 회한 어린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산문에 기대어 - 송수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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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에 기대어 / 송수권 2009.09.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문에 기대어 / 송수권 누이야 가을산 그리매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淨淨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가면 즈믄밤의 江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은 苦惱의 말씀들 돌로 살아서 반짝여 오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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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에 기대어 - 송수권 2008.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렇게 만나는 것을 누이야 아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눈썹 두어 낱이 지금 이 못물 속에 비쳐옴을 [B] -송수권, 「산문*에 기대어」- * 그리메 : ‘그림자’의 옛말 * 산다화 : 동백꽃 * 산문 : 절 혹은 절의 바깥문 (다) 저무는 하늘 / 동짓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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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에 기대어 - 송수권 2010.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문에 기대어 - 송수권 누이야 가을산 그리매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 (净净) 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 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은 고뇌의 말씀들 돌로 살아서 반짝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