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4장, 반복되는 궁핍생활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허비할지 모른다. 아니면, TV에 보다 많은 시간을 빼앗길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가 있기 때문에, 나는 다른 일들을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컴퓨터에 익숙해져 있는 나는, 요즘 편지 쓰는 것을 많이 잊었다. 툭하면 떠나 버릇해 왔던 나는, 또 그만큼 다른...
-
상반기 개봉한 한국영화들 넷플릭스에 거의 다 올라옴 2023.08.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출처 : 여성시대 레이디 맥베스 드림 카운트 (왓챠에도 있음) 리바운드 다음 소희 웅남이 옥수역 귀신 교섭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왓챠 o) 스위치 상반기 개봉한 해외영화들도 업데이트 됨 서치2 애프터썬 더 웨일 타르(는 곧 업데이트 예정...
-
아니 떼레 블롱슈 뒤쎙 - 바깥 일기(Journal du dehors)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모른다. 기계가 하라는 대로 다시 동작을 되풀이해 본다. 또다시 < 귀하의 카드를 판독할 수 없습니다〉. 〈판독할 수 없는>이라는 말이 주는 공포. 판독이 되지 않는 가짜가 나인 셈이다. 나는 돈을 찾지 못하고 카드만 챙겨서 장소를 뜬다. 사람들...
-
최근 본 영화들중 추천작(개인취향) 2023.08.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배를 타게 됩니다. 배 안에서 그리고 사고를 겪으면서 인간의 본능에 대해 유쾌하게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6.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많은 영화들이 영상미와 CG가 화려하다보니, 가끔은 CG하나 들어가지않은 수작영화가 보고싶을때가 있어요...
-
전장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드디어 시달림이 시작되는구나 어떻게 이 곤경을 벗어나야 하나?’ 하는 궁리를 해 보지만 방법이 없다. 다행인 것은 구타가 계속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하기야 구타를 해서 멍이 들거나 다치거나 하는 문제가...
-
아무리 신경써서 말해도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차, 우리반 골프 선수가 발을 다쳐서 뒤에 앉아있었지... 다리를 다친 골프선수와, 발목이 아픈 학생 둘은 앉아서 쉬고 있고, 나머지 친구들은 땡볕 아래서 열심히 플라잉 디스크를 던지면서 연습을 했다. 그런데 어느샌가 보니 쉬던 학생 두 명이...
-
삼설기&춘향전/멋진 여자 정온/ON 세상 이야기/ 사람은 가 도 이야기는 남는다!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원한 결말은 염라대왕이 던지는 답에서 깨달음이 드러난다. 그들의 억울함을 들어보고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이른 죽음에 원통해 하던 선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염라대왕이 직접 나섰다. 세 명의 소원은 완전히 달랐으며 그 당시 시대가 원하는...
-
밀양, 密陽, secret sunshine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절망일지도 모른다. 4. 속세, 그 빛나는 신성? - 밀양에서 종찬(송강호분)의 존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는 이 영화에서...같은 존재가 아닌가? 아니(면),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어쩌면 그는 신(과 같은)이 아닌가? 지극히 세속적이고(신애는 그를...
-
접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멀어진 결말에 이르러서는 여기까지 데려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어졌다. 시 속으로 끌어들인 인물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한편 시 쓰는 행위가 언어의 길항작용임을 이해하고 있는 태도에 신뢰가 갔다. 수상자를 정하기까지 오랜 논의가 있었지만...
-
계속 쓰기 (대니 샤피로) 2024.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 어쩌면 아흔 살이 된 모습이었다. 미래가 흘긋 보이는 듯했다. 숟가락을 집어 드는 일이 이렇겠구나, 의자에서 일어나고 계단을 올라가는 일이, 늙고 허약해진 신체-적 경험을 상상하는데 AGNES가 필요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내 관점은 예리해졌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