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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시인의 <우리 生 무엇이 되어> 외 2024.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 生 무엇이 되어 유재영 1. 주인공이 사라진 허전한 화면처럼 멈칫멈칫 흘러가다 뒤돌아 본 흰구름, 우리 생 무엇이 되어 다시 올까 그 봄날로 2. 소쩍새 우는 밤도 바위도 몸을 열어 달려 나온 물소리가 빈산마저 흔드는가, 내일은 그 무덤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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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빅볼 다이나믹 프로암이벤트(4/20-토) --(접수마감)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8 ◆ 83 김도훈 -4/16 ◆ 34 이동권 -4/14 ◆ 84 조태룡(프) -4/9 ◆ -10 35 강민구 -4/15 ◆ 85 김영수 -4/9 ◆ 36 유재영 -4/8 ◆ 86 김태호 -4/8 ◆ 37 신현우 -4/14 ◆ +3 87 최혜경(프) -4/9 ◆ +12. -10 38 정민걸 -4/8 ◆ 88 남궁남 -4/15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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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간지 게재 시 초록은 조금 남아 / 유재영 / 조선일보 2023.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앙일간지 게재 시 초록은 조금 남아 / 유재영 / 조선일보 [장석남의 시로 가꾸는 정원] [85] 초록은 조금 남아 초록은 조금 남아 유재영 여름내풀물든한지창에도초록은조금남아스무나무빈둥지에고이는늦은밤별빛에도초록은조금남아마른개지꽃아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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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유재영) 2023.10.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들어 살던 떡갈나무 숲을 비우고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오소리 가족이 있다 지난 밤 먹을 것을 구하러 인가 가까이 갔던 막내는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힐끗 뒤돌아본 떡갈나무 숲에는 벌써 흰 눈이 쌓이고 있었다 은스푼 같은 달이 뜨는 곳, 먼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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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시조 2023.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 야호……! 소리치면 해맑은 되울림이 목청 고운 아이가 언제나 살고 있어 일곱 살 깨금발 딛고 찾아가던 뒤울안. ㅡ 유재영 '조선 옹기를 주제로 한 세 가지의 시적 변용' 부분 분홍빛 물여뀌꽃 날개 말리는 말잠자리 늙은 화강암 그늘 아래 꼬리 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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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느낌표><동행>/유재영 시 2023.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떠 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백석대학교 산사현대시 100년관 전시회에 윤동주를 향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아낸 유재영 시인의 작품입니다.) <동행> 100년 뒤에는 수명을 다하고 사라질 별이 있다 지구 동쪽 마을 사람들은 우물에 비친 그 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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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판전진경(秋史板殿眞景) / 유재영 2023.05.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사판전진경(秋史板殿眞景) 유재영 몽당붓 일천 개에 구멍 뚫린 벼루 열 개 선생 병중 칠십일과(七十一果) 돌아보면 길 밖의 길, 죽음도 두렵지 않는 일흔한 살 필법이여 위리안치 세월만큼 금욕의 마른 갈필 세한의 칼바람도 붓 한 자루 못 꺾었다 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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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시인의 시집 『구름 농사』 2023.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종가 유재영 증조모 제사를 모시고 가족들이 다시 곤한 잠에 들었을 때 어머니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예들아 다들 일어나라’ 어 머니가 자리끼를 뜨러 부엌에 들어갔다가 메 짓던 아궁이에서 잔불이 쥐구멍을 통해 부엌 기둥에 벌겋게 옮겨 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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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권 추천]유재영/산경표를 읽는 12행의 서정적 성찰(2023년 여름호) 2023.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천 염창권) 산경표를 읽는 12행의 서정적 성찰 유재영 1. 어젯밤 잣눈 위로 고요한 유적처럼// 약초 냄새 화악 풍긴 열매 같은 까만 저것// 누구는 화두라 하고 누군 토끼 똥이라네// 2. 일곱 살 오줌발에 살얼음도 풀린 삼월// 산 너머 분교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