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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2011.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별 글/ 松山 차원대 아이야! 꽃이 진다고 너무 슬퍼 마라 구름이 생겼다가 사라지듯이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도 있고 그것이 자연의 이치란다 한 통의 물에 바늘구멍이 생겨 물이 쉼 없이 빠져나가 어느새 바닥이 보이듯이 사람의 일생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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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2005.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단풍 松山/차원대 임무를 완수한 이들이 마무리 작업으로 화려하게 채색을 하며 축제를 준비한다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한 미련이 떠나는 이의 마음에 아픔으로 남아 속이 쓰리게 하지만 시간의 열차가 기적 소리를 울리니 희망의 주머니에 씨앗으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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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의 추억 2011.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갈치 시장의 추억 글/松山 차원대 질퍽한 길 양쪽으로 쭉~ 늘어선 좌판 위에는 반들반들하게 윤기나는 생선들이 비릿한 냄새를 날리며 시퍼런 눈으로 누워있고 억척스런 아지매들의 흥정하는 소리와 도마를 울리는 칼질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카바이트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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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의 봄 2007.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섬진강의 봄 글 / 松山 차원대 그대 날 찾으시려거든 이른 봄날 청 매화 활짝 핀 섬진강 가의 매실 마을로 오세요 이른 아침 물안개가 꽃잎을 적시고 햇살 받아 하얗게 눈부신데 벌 나비같이 부지런한 농부가 되어 그대를 맞으리다 그대 날 찾으시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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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술집의 풍경 2011.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술집의 풍경 글/松山 차원대 도시의 소음이 하얀 파도가 되어 밀려오는 밤 한잔 또 한잔의 하루가 가녀린 목줄기를 타고 스며들면 저녁노을처럼 찬란한 네온의 불덩이들이 가난한 가슴에서 주인행세를 한다 사이다에 소주를 타든 맥주에 소주를 타든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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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에서 2009.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평가와네티즌이선정한 한국베스트명시모음☆ 천불동에서 글/ 松山 차원대 천불동의 가을을 보셨나요? 새빨간 단풍이 바다를 이루고 보석 같은 별들이 일렁이는 물결로 다가와 산객의 가슴에서 부서지지요 부처님의 세상도 이처럼 아름다울까요?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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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산] 2013.04.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山 / 글/ 松山 차원대 情 주지 말자 했는데 어느새 너는 나의 의지가 되고 희망이 되었다 너로 말미암아 생긴 상처가 마리나 해구처럼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가더니 어느새 관절염 같은 통증이 되어버렸으니 잊자고 잊어버리자고 눈을 감아도 무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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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산] 2013.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山 / 글/ 松山 차원대 情 주지 말자 했는데 어느새 너는 나의 의지가 되고 희망이 되었다 너로 말미암아 생긴 상처가 마리나 해구처럼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가더니 어느새 관절염 같은 통증이 되어버렸으니 잊자고 잊어버리자고 눈을 감아도 무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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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향기 /이안삼메일 201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학의 향기 저島에서의 하룻밤 글 / 松山 차원대 왜가리가 지키던 죽방렴도 어둠에 잠기고 방파제 위의 낚시꾼들만 바다의 살을 탐하며 등댓불 같은 눈망울로 어둠 속을 주시했다 어부의 배는 조수를 따라가고 바늘에 꿰인 시간이 미늘 때문에 퍼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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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 깊은 곳... 김명희 詩 이 안삼곡... 장맛비|◈ 2013.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 그 깊은 곳... 김명희 詩 이 안삼곡... 장맛비|◈----- 장맛비 글/松山 차원대 장맛비 오는 날 소녀는 처마밑에 그릇들을 널어놓고 낙숫물 소리를 듣는다 통~ 땅~ 띵~ 똥~ 건반을 두드리듯 맑은 음이 귀속을 파고드는데 소녀의 마음은 빗방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