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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지혜로움의 터득 2023.1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난번 김장배추를 자를때 밑둥부터 잎파리까지 칼로 절단했더니 간절인배추 씻을때 배추고갱이가 많이 떨어져 나가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집사람이 자르는데 보니까 칼질을 배추 밑둥에서 부터 중간쯤에서 멈추고 양손으로 배추를 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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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박지 2023.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러야지요. 김장하는날은 수육이라는데 우리는 찐빵이 더좋은걸요. 추위에 걱정면 걱정되는 무는 갈무리 했고 이제 배추도 고갱이가 생기며 속이 찹니다. 파랗게 마르라고 빨래줄에 대나무발 터널만든 무청 시래기는 어제밤 바람에도 괜찮네요. 농사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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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에서 인턴으로 강제 승격(?) 2023.1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배추잎파리 뒤적이며 초벌씻고 재벌씻어서 3차 헹구기까지 하는데 조심성없게 너무 거칠은 손동작이라 노란배추속 고갱이가 다떨어져 나간다고 감독관의 엘로우카드 경고가 뜬다. 헹군배추 받아서 물빼기 채반에 정리하는것은 평소 김장때 내가하는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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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꺾이지 않는 정신 2023.1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픔을 닮았다. 살은 찢기고 녹아내렸지만 먼 길을 돌아온, 언 땅을 뚫고 피어나는 봄꽃처럼 감히 폄훼할 수 없는 정신의 고갱이를 시집으로 묶어 그동안 지켜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슬퍼하던 이들에게 오히려 고마웠다고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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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 7 8식 본성 생각의식, 무의식잠재의식 2023.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습니다. 갖기 다른 모습으로... 뒤섞여 혼합되어 있는 듯하나 혼합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 알갱이져 있듯..고갱이처럼 있습니다. 하나의 가구들처럼 ..물건들처럼... 행위, 사건, 언행, 습관...이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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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기사회생해 내년 텃밭 농사 가능케 되었다 2023.1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꺼내어 오늘은 상추 파티다. 녹아내린 겉잎들 떼어내니 요 만큼 남았다. 깨끗이 씻으니 한 소쿠리는 나온다. 아바타속 고갱이는 양상추처럼 결구되어 있고 노란게 배추속 같이 고소하다. 상추 속은 샐러드감으로 이동 쌈 싸먹기 좋은 사이즈 보관용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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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김포족이 되다 2023.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건만 그도 절도 다 김장김치를 담그는 맛을 잃어버리고 있다. 김장 끝나고서 푸욱 삶은 돼지고기 수육에 절인 배추고갱이와 김장 속을 얹어 막걸리 한 잔하던 삼합의 재미도 물 건너간 지 오래다. 그나마 김장김치 담가 한 동이 보내주던 딸도 무슨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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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카(短歌) 8수 /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 1886-1912) 2023.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질풍/불어와, 젊디젊은 생명의 숲 정기가 가진/성스러움 범하려 한다고, 온종일, 딱따구리,/돌아다니며 경고를 여름 나무 고갱이에 새기네.”(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시 「딱따구리(啄木鳥)」 부분, 『동경』, 엄인경 옮김, 필요한책, 2020) 이시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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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살았던 아를~ 2023.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았고 죽기전에 뭐라도 남겨줄려고 ~태오가 결혼해서 아기 낳으니 축하로 그려준 그림이 아몬드 나무~고흐가 고갱이 꽃을 좋아한다 해서 고갱이 아를에 올때 그려준 그림이 해바라기~ 정신병원 퇴원후 얼마 있다 권총으로 생을 마감~후에 태오 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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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베르나르(ÉMILE BERNARD, 1868~1941) 2023.1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1890년대 초에 둘은 결별하게 된다.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은 절대로 쉽지 않았다. 베르나르는 고갱이 너무 지나치게 상징주의의 진보에 대해 공로를 인정받는다고 생각했다. 1890년대부터 1910년까지 베르나르는 이집트와 이탈리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