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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는 말 / 김완기 2021.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가 할 일이 뭐가 또 있나. 엄마가 아플 때 나는 철든 아이가 된다. 철든 만큼 기운 없는 아이가 된다. 보고 싶다는 말 / 김완기 시골 할머니께 가끔 전화하면 "먼 길에 오긴 뭘." 전화 끊고 가만히 눈감아 보니 보고 싶다는 할머니 맘이 그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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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기 동시집- 들꽃 백화점 2022.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은이 : 김완기 / 그린이 : 김천정 / 가격 : 12,000원 목차 제1부 손가락 글씨 제2부 모닥불 캠프 제3부 이름 부르기 제4부 참새 마음 내 마음 동네 놀이터에서 학교 오가는 길모퉁이에서 가끔 들르는 꿈나무도서관에서 어린이와 눈빛이 오갈 때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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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 김완기 2017.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선인장 / 김완기 얼마나 아프길래 그렇게 많은 침을? 너의 고향 열대지방 만큼 햇볕 따갑지 않아 몸살 났니? 우리 할머니도 아플 때 침맞고 기운 차리셨어. 가시 박힌 얼굴이 반지르르르 윤기난다면 그깟, 침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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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자격증 / 김완기 2021.0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건축사 자격증 김완기 첫 날에 물었지 - 진흙 날라 오는 제비야, 흙집 기술 어디서 배웠니? 둘째 날에 물었지 - 종일 쉬고 있는 제비야, 기다림은 누구한테 배웠니? 셋째 날에 또 물었지 - 지푸라기 엮어 다지는 제비야, 처마 밑이 명당인 것 언제 배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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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김완기 2009.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작로 -김완기- 친구와 말다툼 입이 뾰로통. 신작로 양쪽으로 돌멩이를 던진다 미루나무 위로. 헤어지는 갈림길 둘이는 말이 없다. 저만치 뒤돌아보면 친구도 뒤돌아본다. 오가는 마음 신작로 넓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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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김완기 2018.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느낌 "엄마-" 하고 부르면 응석부리고 싶고, "어머니-" 하고 부르면 업어드리고 싶다. -김완기(1938~ ) 일러스트=이철원 사람은 "엄마 엄마", 응석 끝에 어느새 어른이 되고, 목소리도 굵게 "어머니~" 부르는 날이 온다. 자식 업어 키우면서 엄마의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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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이 / 김완기 2022.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좋은 사이 / 김완기 이른 아침에 활짝 창문을 열었다 솨아- 바람이 한꺼번에 안기며 들어오고 싶어 밤새도록 문앞에서 떨었다는 거야 가로막은 나, 미안 미안 팔 벌리고 안아주었지 솨아- 온몸으로 찰싹 달라붙는 바람 우린 이렇게 '좋은 사이'로 바뀌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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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는 소리 / 김완기 2022.04.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 오는 소리 / 김완기 땅 속에 꽃씨가 잠을 깨나 봐 들마다 언덕마다 파란 숨결 소리에 포시시 눈을 뜨는 예쁜 꽃망울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봄 오는 소리 꿈꾸던 나무가 깨어나나 봐 뿌리로 물을 긷는 고운 맥박 소리에 쏙쏙쏙 고개 드는 밭가의 냉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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