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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정학 / 백범일지 / 김구 (15차) 2013.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북암에서 하루를 묵어서 양친을 모시고 나는 중의 행색으로 혜정과 같이 평양 길을 떠났다. 길을 가면서 한 마디씩 하시는 말씀을 종합하건대, 무술년 3월 초아흐렛날 부모님은 해주 본향에 돌아오셨으나 순검이 뒤따라와서 두 분을 다 잡아다가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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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김정학 / 백범일지 / 김구 (14차) 2013.0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130203soul.mp3 나는 아버지께서 들여 주신 <대학>을 읽고 또 읽었다. 글도 좋거니와 다른 책도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나는 감리서에 다니는 어떤 젊은 관리의 덕으로 천만 의외에 여기서 내 20평생에 꿈도 못 꾸던 새로운 책을 읽어서 새로운 문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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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정학 / 백범일지 / 김구 (15차) 2013.0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적수 방에서 잡수 방으로 잡수 방에서 적수 방으로 왔다갔다하다가 슬쩍 마루 밑으로 들어가서 바닥에 깐 박석을 창 끝으로 들쳐 내고 땅을 파서 옥 밖에 나섰다. 그리고 옥담을 넘을 줄사다리를 매어 놓고 나니 문득 딴 생각이 났다. 다른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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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정학 / 백범일지 / 김구 (15차) 2013.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조상하는 손님이 돌아간 뒤에도 여느 때처럼 <대학>을 읽고 있었다. 인천 감옥 죄수의 사형 집행은 언제나 오후에 하게 되었고 처소는 우각동이란 것을 알므로 나는 아침과 점심을 잘 먹었다. 죽을 때에는 어떻게 하리라 하는 마음 준비도 할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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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정학 / 백범일지 / 김구 (15차) 2013.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둘째로 큰 문제가 있으니 그것은 강화사람 황순용이라는 사람을 손에 넣는 것이었다. 황가는 절도죄로 3년 징역을 거의 다치르고 앞으로 나갈 날이 멀지 아니하므로 감옥의 규례대로 다른 죄수를 감독하는 직책을 맡아 가지고 있었다. 이놈을 손에 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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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 드라마 | 한국 | 94 분 | 2002 | 장동건, 김정학, 박지아 2011.10.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줄거리 까라면 깐다!평온해 보이는 동해안의 바닷가. “경고! 밤 7시 이후 이곳을 접근하는 자는 간첩으로 오인되어 사살될 수도 있습니다” 라는 경고판이 서 있다. 남들 노는 시간에 홀로 훈련에 열중하며 간첩을 잡겠다는 각오에 찬 강상병. 어느 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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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김정학 / 백범일지 / 김구 (14차) 2013.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에 나는 내가 깨달은 바를 곧 실행하여서 내 목숨이 있는 날까지 같이 옥중에 있는 죄수들만이라도 가르쳐 보려 하였다. 죄수는 들락날락하는 자를 아울러 평균 백 명 가량인데 그 열에 아홉까지는 양서 부지였다. 내가 글을 가르쳐 주마 한 즉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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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정학 / 백범일지 / 김구 (15차) 2013.0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법무 대신이 내 이름과 함께 몇 사형 죄인의 명부를 가지고 입궐하여 상감의 칙재를 받았다. 상감께서는 다 재가를 하였는데 그 때에 입직하였던 승지 중에 하나가 내 죄명이, 국모 보수인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서 이미 제가된 안건을 다시 가지고 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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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학 / 백범일지 / 김구 (16차) 2013.0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가 급히 들어가 뵈오니 아버지께서 반가워하시기는 하나 병세는 과연 위중하였다. 나는 정성껏 시탕을 하였으나 약효를 보지 못하고 열나흘 만에 아버지는 내 무릎을 베고 돌아가셨다. 내 손을 꼭 쥐셨던 아버지의 손에 힘이 스르르 풀리시더니 곧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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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정학 / 백범일지 / 김구 (13차) 2013.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버지를 무서워하는 인근 양반들은 그를 달래려 함인지 아버지를 도존위에 천하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도존위행공을 할 때에는 다른 도존위와는 바대로 양반에게 용서 없이 엄하고, 빈천한 사람들에게는 후하였다. 세금을 받는 데도 빈천한 사람의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