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고방서예[2019]象村 申欽선생 한시모음 2023.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깊은 뜨락 푸른 이끼로 가지런할제 春來無限傷心事(춘래무한상심사) 봄이 와 끝이 없어 마음 다칠 일 分付流鶯盡意啼(분부류앵진의제) 나눠 준 꾀꼴 흐름 뜻 다해 울어 줄부 ★感春贈人六首(감춘증인육수) 봄 느낌을 남에게 주며-申欽 役役街塵二十年(역역...
-
제 3부 흔적 <20편> 2023.0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살 향 그림 속에 그리기도 하고 시 속에 쓰기도 하고 생활 속에 웃음 짓게 하는 여기저기 가득한 수수한 저 꽃 가정 속에 향기 질질 퍼지며 주체할 수 없는 웃음과 화목 퍼지게 하는 저 꽃 초로로 같이 걸어가는 길에 핀 저 꽃. 3. 똥병아리 이것은 뭐야...
-
친구야 지금은 쉴때가 아니고 즐길때야 2022.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커피향같은 사람도 있고 꽃내음 같은사람도 있고 간사한사람 야비한사람 매몰 찬사람 다정하게 다가오다가 실익을 챙기려는사람...자신도 그 속을 모를 때가 있는데... 어찌 요지경 속 삶을 벌써 다 알았다 하겠니 친구야 내 인생 내가 이쁘게 만들어야지...
-
김부용 읽기 2023.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근처의 향풍산 단풍을 꼭 같이 보자고 했지만, 부용이 병이 나 가지 못한다. 그렇게 애태우며 시절을 보냈다. 1815년 봄. 김이양은 예조판서로 발령받는다. 3년간의 사랑이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부용은 마음을 졸이며 마지막으로 김이양을 만나러 간다...
-
갓바위·노적봉에 다도해 풍광까지 더한, 서해랑길 18코스(목포해양수산청-용해동주민센터) 2022.1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름다운 꽃들이 탐방객들을 맞아 준다고 한다. ▼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도 들어서 있었다.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다. 기념관은 전시동과 컨벤션 동으로 구분된다. 전시동은...
-
'꽃'을 주제로 한 시 모음 (1) 2022.1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받아라, 향(香)이 죽인다 던져주었더니만 칡잎 뒤에 숨어 있던 쥔 양반 조르륵 내려와 보곤 다짜고짜 이런 시벌헐, 시벌헐 둘레...내동댕이치고는 퉤에! 끈적한 침을 뱉어놓는 것이었습니다 -살사리꽃*/표성배- 무슨 말 해주어야 할까 저 여린 한 줄기 삶...
-
달돋이회 모임 개최...3년 만에 만나 감회 새로워 2022.1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느끼며, 뜨락이 바라보이는 창가에서 삶이 나에게 준 선물 중에서의 글과 시한수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준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누군가 나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가슴 푸근해...
-
12월에 관한 시모음 36) 2022.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뜨락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앙상한 나뭇가지 마지막 잎새 내 영혼은 춤을 춘다 무엇을 얻기 위한 몸부림인가 아름다운 날의 내 작은 영혼 바람이 부르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다. 12월의 강에서 /이상례 12월의 강에 서면 날마다 시린 뼈를 엮어 그물을...
-
[산촌편지 38] 구절초 꽃차를 마시며 2022.1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화 향이 난단다. 캐모마일차 맛과 비슷해. 새벽녘부터 피우고 있는 장작 난롯불 덕분에 집안은 훈훈하니 따뜻하단다. 더이상 그 어떤 것도 바랄 게 없구나. 차 한 모금을 마시고 눈을 감으니 지난 올 한 해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 가는구나...
-
제 13회 장성문학상 수상 조명 /청원 이명희 2022.1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친정 뜨락에 서 있는 것처럼 정겨운 언어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그가 우리 언어를 얼마나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이명희 그는 진정한 우리말 시인인 것이다. 이명희는 이러한 숙성된 우리 언어를 버무리는 데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