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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정호승 2015.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정호승의 산문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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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하다 / 정호승 2015.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나에게 진리의 때는 이미 늦었으나 내가 용서라고 부르던 것들은 모든 거짓이었으나 북풍이 지나간 새벽 거리를 걸으며 새벽이 지나지 않고 또 밤이 올 때 내 죽음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 정호승의 산문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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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1분은 세상의... / 정호승 2015.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을 의미합니다. 탈무드에서는 시간은 흘러가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시간은 멈추어 있을 뿐, 흘러가는 것은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시간은 이미 영원히 현재에 존재하고 있을 뿐, 다만 사라지는 것은 나의 인생일 뿐입니다. - 정호승의 산문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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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장 원하지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는가 / 정호승 2015.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버지가 무슨 일 하시는데?” 그러자 아이는 조그만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는 종 치는 일을 하십니다. 그 종소리에 사람들이 깨어나고 또 기도도 드립니다. 저는 아버지를 따라 종 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정호승의 산문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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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함께 있어도 한 번은 이별해야 한다 / 정호승 2015.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제 이별을 받아 들이는 마음을 지니고 하루하루를 살고자 합니다. 영원히 함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오늘 하루의 만남에서 영원을 찾고자 합니다. 천년을 함께 있어도 한 번은 이별해야 하니까요. - 정호승의 산문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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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2016.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정호승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2006.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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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 정호승 2013.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으며, [어른을 위한 동화집] 《연인》 《항아리》 《기차 이야기》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산문집] 《정호승의 위안 》등이 있다." /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수수깡도사 배상 ***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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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필요할 때 둘을... / 정호승 2015.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래야 이튿날 아침에 나 자신도 다시 밥 한 그릇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은 영원히 남의 것이요, 남에게 주어버린 것은 영원히 내 것이다.’ 이 말은 “숫타니파타”에서 읽은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 정호승의 산문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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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돈을 가득 채우는 것보다... / 정호승 2015.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은 그 책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마구 넘겨버리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열심히 밑줄을 그어가며 읽습니다. 연애편지를 읽을 때 청년은 급하게 읽고, 중년은 차근차근 읽고, 노인은 읽고 또 읽습니다. 책도 이와 같습니다. - 정호승의 산문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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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던 어머니 / 정호승 2005.0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 없어졌을 것이란 말만 하신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 부뚜막에 있던 어머니의 시작 노트는 그대로 생생하게 살아있다. 아마 아들인 내가 바로 어머니의 시작 노트이며, 어머니가 평생을 두고 쓴 시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호승산문집- <위안> - p299-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