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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알비노 / 최형만 빛을 본 적 없는 이들의 텅 빈 거리는, 마른 종이 같다 해질녘 길에서 엎드린 사람은 하얀 얼굴로 꿈을 꾼다지 바람이 숨죽여 우는 것처럼 엎질러진 노을의 흔한 표정도 없이 저녁도 하얗게 지는 거라지 빛의 소란을 평정하는 백색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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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운주사 천불천탑 / 김준경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고 그 누구도 떠밀지 않았다 저마다 한손에 정을, 다른 손에 망치를 들고 찾아왔다 운주계곡 조용한 골짜기를 따라 돌을 쪼는 소리가 이어진다 하나의 고통을 담아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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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불교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산벚꽃 피는 달 2024.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naver.me/FynsSIEj 2024년 한국불교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김제이 산벚꽃 피는 달 김제이 달을 보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 저 달 언덕에 산벚꽃나무숲이 있었지, 난 날마다... blog.naver.com 2024년 한국불교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작 산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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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상일보 신춘문예/동시]생생한 동심 찾기 어려워 ‘당선작 없음’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품의 완성도, 발전 가능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뽑고자 했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2024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은 ‘당선작 없음’으로 매듭지었다. 손동연 약력 -전남일보 신춘문예 동시(1975),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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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춘문예 한국불교신문 시 당선작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신춘문예 한국불교신문 시 당선작 산벚꽃 피는 달 김제이 달을 보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 저 달 언덕에 산벚꽃나무숲이 있었지, 난 날마다 산벚꽃나무숲 언덕에 올라 지구를 바라보았지, 지구를 보고 있으면 왜 그렇게 가슴이 뛰던지, 지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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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 머그잔/박태인 2024.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그잔/박태인- 물이 되려는 순간이 있어요 얼굴을 뭉개고 입술 꾹 다물고 자꾸 그러면 안 돼 차를 마시기 위해 물을 끓여요 나는 물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떨어지고 싶어요 창틀에 놓여있던 모과의 쪼그라든 목소리가 살금살금 걷는 듯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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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부광역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 자물쇠/박찬희 2024.0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물쇠/박찬희- 안거가 일이라고 단단히 가부좌를 틀어 오가는 바람도 굳어 서있다 하필이면 벼랑 끝에 걸어놓은 맹약 효험이 낭설이기 십상이기도 하고 굳이 풀어 들여다 볼 상당한 이유가 없어도 그저 보는 것만으로는 잡다한 호기심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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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알비노* -최형만 빛을 본 적 없는 이들의 텅 빈 거리는, 마른 종이 같다 해질녘 길에서 엎드린 사람은 하얀 얼굴로 꿈을 꾼다지 바람이 숨죽여 우는 것처럼 엎질러진 노을의 흔한 표정도 없이 저녁도 하얗게 지는 거라지 빛의 소란을 평정하는 백색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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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춘문예 한국불교신문 시 당선작 2024.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신춘문예 한국불교신문 시 당선작 산벚꽃 피는 달 김제이 달을 보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 저 달 언덕에 산벚꽃나무숲이 있었지, 난 날마다 산벚꽃나무숲 언덕에 올라 지구를 바라보았지, 지구를 보고 있으면 왜 그렇게 가슴이 뛰던지, 지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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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2024.0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그잔 박 태 인 물이 되려는 순간이 있어요 얼굴을 뭉개고 입술 꾹 다물고 자꾸 그러면 안 돼 차를 마시기 위해 물을 끓여요 나는 물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떨어지고 싶어요 창틀에 놓여있던 모과의 쪼그라든 목소리가 살금살금 걷는 듯한 아침 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