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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난 삶 윤필례 - 순창 금과출신 430가정 사모의 간증- 2022.09.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옆 마을 기성교인들을 몽땅 전도해서 권사, 집사 같은 분들이 우리 통일교회로 넘어오는 일이 있었다. 당시 김기태 씨나 심명례 씨도 같이 입교하게 되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흙벽돌을 찍어 교회를 지어 헌당식을 하는데, 정수원 교구장님 내외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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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경(經) / 신성애 2022.12.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닷가 마을이 잠에서 깨어난 듯 일시에 술렁거렸다. 덩-더-쿵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덩실덩실 장단에 맞추어 어깨를 들썩였다. 잘박잘박한 발장단과 하늘거리는 손동작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멋들어지게 돌아갔다. 늘어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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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향기 2023.0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골마을에서 살았습니다. 옛날에는 정들이 도타워서, 집에 친척들이나 손님이 오셨는데, 하룻밤이라도 자고 가지 않으면, 혹시 덕이 없어서 그런가 싶어서 엄청 서운하게 생각했지요. 그래서 옛날에는 "가야 된다." "안 된다. 그냥 가면 서운해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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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공책/전오영 2023.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는 마을버스 시간에 맞춰 학교에 다니는 일이 수월찮은데다 워낙 마른 체구라서 체력이 쇠한 때문이려니 했다. 그런데 보강 때문에 두어 시간 넘게 한데서 차를 기다린 게 화근이라 했다. 다른 때 같으면 정류장 근처 약국에서 잠시나마 한기를 면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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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향문학 신인등단 홍원표 시인 원고 2022.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절은 마을 뒷산 황톳길 지나면 보리싹이 초록 바다처럼 바람에 출렁거리고 논두렁에서 소를 몰아 쟁기질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산비탈 밭에 콩을 심고 가을날 콩을 거두어들이며 모내기한 논에서 벼를 수확하는 정직한 농부의 삶은 농촌의 아름다운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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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시인 2023.03.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젓가락과 실반지가 나왔다/ 온도를 잃은 이물질들// 방으로 들어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짙게 밴 냄새라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의 피는 얇아서/ 가죽, 아니/ 가족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웠다// 오늘의 사과 / 박은영 흠과를 샀습니다/ 잘난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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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國> - 광산김씨 효자효부열전 2023.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마을 대행리라 하였다. 성수(38세‧예조) : 16세 때 어머니 환후가 위중하자 수삭동안 어머니 환부를 빨아 치유하였다. 민씨(36세‧의정): 남편 병환에 단지주혈로 생명을 연장 시켰다. 우현(36세‧화평) : 친환에 단지주혈로 6년을 연명시키고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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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시인 덕향 11호 신인등단 2022.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절은 마을 뒷산 황톳길 지나면 보리싹이 초록 바다처럼 바람에 출렁거리고 논두렁에서 소를 몰아 쟁기질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산비탈 밭에 콩을 심고 가을날 콩을 거두어들이며 모내기한 논에서 벼를 수확하는 정직한 농부의 삶은 농촌의 아름다운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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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부 그 때 그 곳 <15~22편> 2023.0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놓고 숟가락 젓가락 장단 쌀밥은 할머니 밥 보리 섞은 손주들 밥 된장국에 김치면 맛있던 집 형제자매 아랫목에 발 담그고 옹기종기 한 이불 덮고 철없는 정 스며들어 서로 끌어안고 자던 집 굴곡진 언덕 넘어온 정과 사랑 꿈과 희망 시와 그림으로 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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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산천풍속총론(山川風俗總論) 2022.10.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쓰고 숟가락은 쓰는 일이 없어서 기장밥을 지을 때에도 젓가락으로 먹는데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손님을 접대할 때에는 반드시 차로 대접한다. 차를 마시는 예는 또한 술을 마시는 것과 같아서 사람마다 각각 잔 하나씩을 쓰게 하여서 마시는 대로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