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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회 문학사랑 축제--문학은 감동이다 2016.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부기 안정필 이종국 - 시조시인 : 이 란 - 수필가 : 안선미 이지현 * 아코디언 합주 초대 : 이지민(대전시민대학 교수) 이재봉(시인) * 시낭송 초대 : 송 기 봉 시낭송가-자작시 「흩어진 시간」 * 지역 문학사랑협의회장 위촉 - 김기원 회장 :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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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시 모음> 김재진의 `첫눈 생각` 외 2014.1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은 밥알이 허기 속으로 사라진다. 아가, 배고프자. 사르르 추억의 문을 열고 어머니가 고봉밥 한 상 가득 내오신다. (이재봉·시인, 1945-) + 첫눈 오는 날 남한테 비굴하게 무릎을 꿇어서는 안 된다고 아버지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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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특집 시 모음> 고경숙의 '부부학 개론' 외 2011.05.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어 눕는다. 토라져 돌아앉은 그대 한쪽 눈을 감고 바라본다. 비로소 감은 눈 속으로 들어와 웃는 얼굴로 하나가 된다. (이재봉·시인, 1945-) + 부부요(夫婦謠) 부부란 열 살 줄은 서로 뭣 모르고 살고, 스무 줄은 서로 좋아서 살고, 서른 줄은 눈코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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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시모음> 에밀리 디킨슨의 '책' 외 2012.05.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난다. 그때 울음이 그립다. 주-욱 읽다가 접혀 있는 페이지 이 한 장을 왜 접어두었는지 그때 내 마음 잃어버렸다. (이재봉·시인, 1956-) + 네가 찾는 것 여름날 오후 헌 책방에서 네가 찾은 건 책이 아니다 땀을 흘리며 네가 찾는 건 너의 마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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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시 모음> 2011.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다며 멀쩡한 잔디만 뜯어내신다. 정말 그러네요. 어머니 얼굴을 보니 단풍보다 더 붉게 물드신다. (이재봉·시인, 1945-) + 단풍 맑은 계곡으로 단풍이 진다 온몸에 수천 개의 입술을 숨기고도 사내 하나 유혹하지 못했을까 하루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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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의제헌 김명배문학상 수상자 발표 2020.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운영위원회는 7월말 응모 접수를 마감하고 곧 예심을 시행하기로 하고 예심은 제2회 때 대상을 받은 우진용 시인과 작품상을 받은 이재봉 시인이 맡아 수고하기로 하고 날자와 장소를 정하고 천안에서 모여 예심을 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요즘 시기가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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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특집 시 모음> 고경숙의 '부부학 개론' 외 2011.05.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어 눕는다. 토라져 돌아앉은 그대 한쪽 눈을 감고 바라본다. 비로소 감은 눈 속으로 들어와 웃는 얼굴로 하나가 된다. (이재봉·시인, 1945-) + 부부요(夫婦謠) 부부란 열 살 줄은 서로 뭣 모르고 살고, 스무 줄은 서로 좋아서 살고, 서른 줄은 눈코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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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에 관한 시 모음> 박형진의 '입춘단장' 외 2011.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다린다. 시샘 많은 바람이 담벼락을 흔들고 지나가자 덜덜거리며 수음을 한다. 기다려야 한다. 진짜 봄이 올 때까지. (이재봉·시인, 1945-) + 난 지금 입덧 중 - 입춘 하얀 겨울, 치마끈 풀어내고 살그머니 가슴에 작은 꽃씨 하나 품었다. 설 넘긴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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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에 관한 시 모음> 박형진의 '입춘단장' 외 2011.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다린다. 시샘 많은 바람이 담벼락을 흔들고 지나가자 덜덜거리며 수음을 한다. 기다려야 한다. 진짜 봄이 올 때까지. (이재봉·시인, 1945-) + 난 지금 입덧 중 - 입춘 하얀 겨울, 치마끈 풀어내고 살그머니 가슴에 작은 꽃씨 하나 품었다. 설 넘긴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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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시 모음> 안차애의 '감자' 외 2013.03.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데굴데굴 굴러가는 감자의 손을 가만히 잡아준다. 체온보다 따스한 저 손길 금방이라도 노란 싹이 돋아날 것만 같다. (이재봉·시인, 1956-) + 감자 한겨울 종이 상자 안의 감자들 땅 속에서 줄줄이 끌려나와 무더기, 무더기로 쌓여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