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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시 읽기- 강영환 추천]최달연, 허형만(2017년 여름호) 2017.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생을 삐뚤어진 입으로 수목의 목피를 겨누던 솔잣새 겨울 울음 속으로 들어가 꽃잎이 되어 뚝뚝, 떨어졌다 ―《시와소금》, 2017년 봄호 ▪시 읽기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아름다움을 통해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예술이다. 아름다움은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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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시 읽기- 복효근 추천]김주대, 임양호(2017년 여름호) 2017.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이 와도 쌓이지 않고 쓰라림만 베어 무는 격포의 폭설 사람이 떠난 마음 가장자리는 무너져 포구가 된다 ―《시와소금》, 2017년 봄호 ▪시 읽기 짧게 나누어 배치한 짤막짤막한 시행은 퍼붓는 눈발을 연상시킨다. 서해는 비는 지나가고 눈은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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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호 통권 54호 2008.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문수량 : 간단한 설명 2007년 [시와산문] 여름 / 54호 계간 [시와산문] 여름호가 발행. 신작시 특집 : 탁영완 박순선 시인연구...이동희 신작시 특집 009 진언을 품다 외 4편 ┃ 탁영완 016 소금의 발라드 외 4편 ┃ 박순선 시인 연구 029 겨울여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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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시 읽기- 이사철 추천]나태주, 허림(2017년 여름호) 2017.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짱아찌를 얹어 한 끼 때운다 이 한 끼 속에는 백제나 신라 여인의 희고 보드라운 살 냄새가 난다 ―《시와소금》, 2017년 봄호 ■ 시 읽기 이 시를 읽다보면 마치 시인 백석이 다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백석은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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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시 읽기-박명숙 추천]문희숙, 백점례(2016년 여름호) 2016.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끼 두르고 바람을 피워올리는 강가 복숭나무에 누렇게 걸려 있는, 찢어진 비닐 사이로 삼월은 올 것이다 ―《시와소금》 2016년 봄호 ▪시 읽기 ‘검은 이끼’를 두르고’ 의연하게 ‘고도’ 높은 겨울을 버티는 고목 한 그루의 심상은 화자의 견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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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시 읽기- 한성희 추천]고미경, 박무웅(2017년 여름호)| 2017.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픈 것은 별빛이 돌아오는 신호라고 중얼거리며 나는 영혼의 습도를 맞추기 위해 가끔씩 글썽거립니다 ―《시와소금》, 2017년 봄호 ▪시 읽기 ‘척독’이란 어찌 보면 지금의 엽서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보내는 엽서 또한 짧은 편지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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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시 읽기-이화주 추천]박지웅, 임지나(2016년 여름호) 2016.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 둘 씩 시원한 곳 찾아 휴가 떠난다 기름과 땀에 함빡 젖은 작업복 나무 둥치에 그대로 벗어 두고서 ―계간 《시와소금》 2016년 봄호 ▪시 읽기 누가 매미들이 일은 안하고 노래만 부른다고 하나. 임지나 시인의 동시를 읽으며 독자는 알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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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시 읽기- 이화주 추천]조기호, 윤이현(2017년 여름호) 2017.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강물 다시 흐르게 해 주셔서 버려진 땅에도 아지랑이 모락모락 내려주셔서 ―《시와소금》, 2017년 봄호 ▪시 읽기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네요. 옷고름을 풀어헤친 들판에는 냉이 꽃다지가 별처럼 웃고, 죽은 줄 알았던 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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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시 읽기-정이랑 추천] 고영민, 최월강(2016년 여름호)| 2016.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도 작은 꿈 놓지 않았네 연못에 떨어진 아우의 흐느끼는 울음소리 기억하며 생쥐를 피해 봄을 기다렸네 ―《시와소금》 2016년 봄호 ▪시 읽기 봄은 한 계절의 시작이다. 우리 사람들에게도 봄은 무엇인가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의 계절이기도 하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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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좋은 동시(2023년 8월) 2023.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발 걷는 법, 포르르 날아오르는 법, 친구 사귀기, 꼭꼭 풀잎밥 씹어 먹기 엄마한테 따로 배운 적 없지만 잘 큰다. -《시와 소금》 (2023 여름호) 태풍이 지난 뒤 이수경 개울 건너로 쓰러진 소나무 위로 다람쥐 지나간다. 달팽이 마실간다. 도마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