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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곤] 벌거벗은 야망 1부 <30회> 2016.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울 다동 옛 기생 골목에 백화장이라는 요정 간판이 걸린 것은 47년 9월이다. 백화장은 개업 한 달이 지나면서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못 얻을 정도로 번창했다. 백화장 주인 백화는 빼어난 미인이었다. 전속 기생들까지도 미인에다 젊었다.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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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곤] 벌거벗은 야망 1부 <33회> 2016.05.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스 한은 동경에 몇 년이나 있었어 삼 년입니다. 미장 그릴은 외교구락부와 함께 서울에서도 최고급 양식집으로 통한다. 창가 자리에 백병진과 한경진이 앉아 있었다. 테이블에는 요리와 와인 병이 놓여 있었다. 전문학교는 이년일텐데 졸업하고 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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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곤] 벌거벗은 야망 1부 <36회> 44 2016.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포동 건어물상 거리에 있는 평양상회에서는 마사기찌가 탱크와 마주 앉아 있었다. 평양상회는 마사기찌의 건어물 가게 상호다. 마사기찌가 가게 이름을 평양상회로 정한 건 평양상인 변현식이 돌아오면 언제건 돌려주겠다는 뜻이 숨겨져 있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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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곤] 벌거벗은 야망 1부 <37회> 2016.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천히 말씀들 하세요 김미현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닙니다. 김 마담도 앉아 계십시요 방해가? 아닙니다 박억조가 김 마담이라 부르는 여자는 김미현이다. 에덴 건물을 인수한 시즈요가 김미현에게 카페를 책임지고 경영해 볼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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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곤] 벌거벗은 야망 1부 <32회> 2016.05.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일물산 사장비서 한경진은 올해 스무 두 살이다. 황해도 장단의 천석꾼 집 딸인 한경진은 서울서 여중을 나와 동경으로 유학을 갔다. 전문학교를 나와 동경의 한 백화점에서 서무과 사원으로 근무하는 사이 해방을 맞았다. 한경진은 동경시절에 애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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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곤] 벌거벗은 야망 1부 <34회> 2016.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복호텔은 남대문 로터리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다. 일본인이 소복여관이라는 이름으로 경영하던 5층 건물의 고급호텔이다. 백병진이 서울로 진출한 이후 이 호텔에서 장기계약 형식으로 투숙하고 있었다.. 소복호텔 3층 방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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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바라볼수만있어도/이종곤님 /3월발표회 2016.03.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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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곤] 벌거벗은 야망 1부 <10회>백화 집 안방에서 술상을 사이에 두고 2016.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철수 기자와 백병진이 백화 집 안방에서 술상을 사이에 두고 앉은 지도 한 시간 이상이 지났다. 그 사이 백병진은 백화를 시켜 술만 권할 뿐 장철수 기자를 초청한 핵심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게 장철수 기자를 더욱 궁금하고 초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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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곤] 벌거벗은 야망 3부 <113회> 2017.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억조와 백화를 태운 미육군 쌍발 수송기 DC-3를 개조한 KNA 국내선 여객기가 부산 수영 공항에 착륙했다. 공항 청사 현관에는 두 사람은 서울에서 연락을 받고 나와 있는 54년식 클라이슬러 운전기사가 차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었다. 온천장 별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