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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최고의 재래시장 - 강정우 2019.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장입구, ‘최고의 재래시장’이라는 문구를 가진 플랜카드가 펄럭였다. 플랜카드 아래에는 간이무대가 세워져있었다. 무대 위에는 은갈치를 연상시키는 재킷의 진행자, 앙상한 나뭇가지를 닮은 청년, 온 몸을 명품으로 휘감은 여성 그리고 붉은 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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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 강정우 2019.1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띵. 11층을 알리는 엘리베이터의 안내음이 마치 경보음처럼 들렸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한 소년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소년은 눈물을 머금은 눈을 칼처럼 매섭게 뜨고는 어딘가를 노려보고 있었다. 멀리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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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오전반 강정우입니다. 2019.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쌤 수업 7,8월을 수강하였습니다. 오늘 성적나왔는데 시험칠때 쌤이 가르쳐주신것만 하고 가르쳐주신 매니지먼트로 시험 진행하니까 오른 것 같습니다. 7월에치고 8월에 조금 내려갔는데 그때 다내려놓고 쌤이해주신것만 하자는 마인드로 했습니다. 제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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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 강정우 2020.0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폐교 폐교를 낚아올린 아홉마리의 거미 호공의 실을 내뿜고 다닌다 녹은 설탕같은 실들은 서로 엉겨붙어 늪에 빠져버린 생쥐마냥 벗어나려할 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진다 깔짝깔짝 누군가 이 밤을 새워 거미줄을 갈고있다 누에를 찢고 변태한 나방 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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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 강정우 2020.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실험실 ?? 얼룩진 실험가운 책상 위를 수놓은 비커들 나는 읽기도 버거운 이름의 주인들을 부른다 눈 앞의 비커는 우유처럼 뽀얗기만 한데 허공에 아무것도 더하지 못 해 허옇게 배고픈날 백야같은 나날들 ? ? ? ? 탁상시계의 초침을 물고 사흘낮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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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강정우 2.역대 수취제도 2014.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깨알같은 글씨는 24시간이 모자란 제출시간 때문에 치맥을 포기해야 했던 제 위장의 절규...가 아니라 지구환경을 위한 제 마음씀씀이랍니다. 치-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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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 강정우 2020.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지랑이 머릿속에 똬리를 틀고있는 두마리 뱀 샴쌍둥이를 닮았다 여름날의 아지랑이처럼 구불거리며 쉬지도 않고 꿈틀거린다 엉켜진 실처럼 풀수도 없게 꼬여 벗어나려 할 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진다 깔짝깔짝 누군가 이 밤을 새워 내 두개골을 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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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 강정우 2019.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골대 농구공 하나가 겨우 통과할 수 있는 원이 목을 완전히 꺽어야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했다 아빠는 내가 그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소리쳤다 엄마는 내가 그곳을 통과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나는 그곳을 통과하고 싶지 않았다 아빠가 바닥에 엎드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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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하2)) 뒷세계1인자 강정우 V.SIMPLE 2007.1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편까지 연재했구요~^^ 5편부터는 내일을 기대해주시기바랍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계세요!!!!!^^ 정말 저는 대단한 발전을 했구요!!!!!!!!!!!!!!!!!!!!!!! 아무쪼록 완결까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맑은하늘② 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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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책상 - 강정우 2020.0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책상 시간을 고스란히 기억하는 나무책상 나는 유배된 시간을 항해하는 중 잠포록이 내려앉은 먼지들 민들레 홀씨처럼 사방으로 퍼뜨린다 기미같은 검은거미들로 얼룩덜룩 한물간 잭스키스멤버들도 햇볕에 그을려있다 모서리에 지렁이처럼 적힌 꾸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