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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시 모음> 신석정의 `산` 외 2011.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모음> 신석정의 '산' 외 + 산 지구엔 돋아난 산이 아름다웁다 산은 한사코 높아서 아름다웁다 산에는 아무 죄 없는 짐승과 에레나보다 어여쁜 꽃들이 모여서 살기에 아름다웁다 언제나 나도 산이 되어보나 하고 기린같이 목을 길게 늘이고 서서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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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모음 2015.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 모음 + 5월이 오면 무언가 속을 흐르는 게 있다. 가느다란 여울이 되어 흐르는 것. 이윽고 그것은 흐름을 멈추고 모인다. 이내 호수가 된다. 아담하고 정답고 부드러운 호수가 된다. 푸르름의 그늘이 진다. 잔 무늬가 물살에 아롱거린다.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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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시 모음> 이응인의 `푸른 우주` 외 2011.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밥 시 모음> 이응인의 '푸른 우주' 외 + 푸른 우주 밥 먹으며 쌀알 하나에 스민 햇살 잘게 씹는다. 콩알 하나에 배인 흙내음 낯익은 발자국, 바람결 되씹는다. 내 속으로 펼쳐지는 푸른 우주를 본다. (이응인·교사 시인, 1962-) + 새벽밥 새벽에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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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관한 시 모음> 2011.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모음> 오세영의 '8월의 시' 외 + 8월의 시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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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시 모음> 허동인의 ` 어머니가 고향이다` 외 2012.1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향 시 모음> 허동인의 ' 어머니가 고향이다' 외 + 어머니가 고향이다 '고향' 하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어머니' 하면 고향이 생각난다. 딸자식은 다 출가시키고 아들자식은 다 객지에 나가 살고 붙박이별처럼 홀로 고향을 지키시는 우리 어머니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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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시 모음> 허동인의 ` 어머니가 고향이다` 외 2012.1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향 시 모음> 허동인의 ' 어머니가 고향이다' 외 + 어머니가 고향이다 '고향' 하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어머니' 하면 고향이 생각난다. 딸자식은 다 출가시키고 아들자식은 다 객지에 나가 살고 붙박이별처럼 홀로 고향을 지키시는 우리 어머니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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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에 관한 시 모음 2015.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모음> 박재삼의 '햇빛의 선물' 외 + 햇빛의 선물 시방 여릿여릿한 햇빛이 골고루 은혜롭게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고 있는데, 따져보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무궁무진한 값진 이 선물을 그대에게 드리고 싶은 마음은 절실하건만 내가 바치기 전에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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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시 모음> 이해인의 '하늘, 하늘, 하늘' 외 2016.0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짐승들은 모음으로 산울림 하는데 -새로 돋은 잎사귀들 손끝으로 받아쓰네 바다 한 페이지 열어볼까 -바람이 한 오라기 파도 자국 흘리고 가듯 시 발자국 살금!하다 이처럼 부끄럽고 눈물 잇대어 기운 (강위덕·시인) + 나 하늘을 사랑하지만 나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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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관한 시 모음> 강인호의 `구멍` 외 2011.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 모음> 강인호의 '구멍' 외 + 구멍 집 없는 새에게 방이라도 한 칸 내어주려는 것인지 나이든 상수리나무 제 몸에 구멍 하나 크게 뚫었습니다 (강인호·시인) + 할머니는 바늘구멍으로 할머니가 들여다보는 바늘구멍 저 너머의 세상 내 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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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시모음 201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모음> 이해인의 '6월의 시' 외 + 6월의 시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