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서평)말을 잃고 말을 얻다/ 조재형 수필집을 읽고 - 글/ 강병길 시인 2024.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평)말을 잃고 말을 얻다 조재형 수필집을 읽고 - 글/ 강병길 시인 질서(秩序)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차례 질과 차례 서의 겹말...일이 서로 앞뒤 관계를 가지고 일어날 때 어떤 일이 어떤 사람 몫으로 일어날 상황으로 풀어 놓았다.인간‘관계’에서...
-
유병덕 수필 <잠보> 2024.07.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좋다. 나이로비공항을 나오자, 초가을 날씨처럼 선선하다. 긴소매 옷을 걸치고 다닌다. 케냐가 해방된 날이란다. 거리에 사람들이 많다. 독립 기념일인 셈이다. 케냐는 과거 서구열강들이 눈독을 들였던 땅이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많아서다. 그들...
-
수필 - 서숙의 '일금 오천원으로 봄을 사려다가' 2024.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파는거라서 남는 게 없거든요.” 네 컬레는 요, 다섯 컬레는 요 라며 몇 컬레 더 올라가 보려다가 그만 둔다. 말 받아주는 사람의 서슬이 녹록지 않아서 김이 빠진다. 약속 시간이 촉박하다고 마음 속으로 핑계를 대고 이쯤에서 전의를 접는다. ‘좌판...
-
수필 쓰기 2024.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부하는 곳, 책을 읽는 곳으로만 생각했다. 그때는 도서관에 가려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들어갔다. 직장에 다닐 때는 시와 수필에 대하여 동경만 했다. 시인이나 수필가는 특별한 사람만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요즈음은 책을 통해서 다양한 간접경험을...
-
수필 -송원희의 '어떤 얼굴' 202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어가고 있었는데, 누군가 내게 다가서더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나도 같이 고개를 꾸벅했지만, 어디서 어떻게 만난 사람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실례지만 누구시냐고 물었다. “저------, 저 아주머니, 답십리에서 살으셨죠.” 하고 젊은이가...
-
웨이트 타로 마이너 아르카나 컵(Cups) 3 카드 수필로 읽기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카드를 통해 축하의 순간이 단지 결과를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한 여정과 동행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것임을 배웁니다. 축하는 우리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작은 승리에서 큰 업적까지, 축하하는 순간들은...
-
부르카와 마스크/ 김영욱( 2023 평사리 문학대상 수필부문 당선작)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욕망의 주체는 처음부터 만들어져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 그것을 필요하다고 느끼고 더욱 아름답게 가꾸려는 사람들에 의해서 완성된다. 이 수필은 욕망의 주체가 되는 삶이 소중하다는 걸 말하고자 하는 데서 문학의 교훈성도 충족시킨다. 이 수필의...
-
수필춘추대표 임정원 박사의 특강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앞에서는것을 자청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회원들에게는 각별한 애정이 있습니다. "수필의 문장이 곧 사람"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수필의 근간인 것 같기도 합니다. 글 한편 책 한권이 그 사람을 보여줍니다. 특강을 수강하고 난 후에 회원 모두...
-
[4차산업행정뉴스 수필]황혼이 하는 말/은석 조명철 2024.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필/ 황혼이 하는 말 은석 조 명 철 황혼을 바라본다. 하늘과 바다에 웅장하고 화려한 그림을 그렸다. 뭉치고 흩어지고, 뛰고 날고, 서고 눕고, 어느 화공이 이렇게 화려한 듯 강렬한 그림을 그렸단 말인가. 기기묘묘한 형상들이 검붉은 웃음을 터뜨리며...
-
문예화의 욕구와 전략화의 필요성 『수필시대』 9/10월호 [수필평] 2024.04.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의 원리에 반하는 브레이크가 없어서 어느 작품보다 깔끔했다. III. 이제 수필을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고 하는 사람은 바보다. 수필이 비전문적이라는 이유로 아무렇게나 쓰여지고 있다는 현실을 하루 빨리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된다. 일상의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