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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비공개 (17) 강변 (woon7620) 07.02.04 13:48 2013.0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진:사진방의 '하민'님의 사진을 퍼옴> 눈을 떠올리면 일본작가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설국’이 생각나고 겨울이면 언제나 눈을 기다리다 지쳐 먼 지방의 폭설 소식이라도 들리면 부러움과 설렘으로 이곳의 푸르고 마른 겨울하늘을 원망했다. 나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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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선배님 안녕하세요. 저 seong woon입니다. 2008.1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951년 2월 2일 (음)1950.12.26[남자] 乙 癸 己 庚 卯 酉 丑 寅 [대운] 91 81 71 61 51 41 31 21 11 1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庚 亥 戌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寅 원제 선배님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저 性運입니다. 작년 3월 달에 가입해서 '원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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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24) 강변 (woon7620) 06.01.22 23:39 2013.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 땅이 녹고 눈 녹은 물이 강으로 스며들면 강변에도 봄이 멀지 않았으리라. 양지바른 강 언덕에는 쑥이 돋아 오르고 머릿수건으로 얼굴을 반쯤 가린 아낙네들이 쑥을 뜯는 풍경도 이제 멀지 않았으리라. 삶이란 이와 같다. 우리가 보내고 맞아야할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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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mi. woon.~ to. kki. i. si ki. i. ya.gi~~ 2008.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얄미운 토끼시키 이야기❚ 어느날 토끼가 콜라를 사러왔다 아자씨 콜라 7개 주세요~~(콜라 하나에 700원) 음...7개이면 4900원이당... 아자씨가 콜라 7개를 주자... 토끼가 “아자씨! 바다욧!!!” 이러믄서 100원짜리 49개를 바닥에 내!동!댕!이! 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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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주 익으면 (24) 강변 (woon7620) 05.06.16 17:54 2013.0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실 한 자루를 보내왔다. 뒷 베란다에 사흘을 두었다가 어느새 누리끼리하게 변해가는 생물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매실을 씻어 놓았다. 사는 것이 얼마나 바쁜지 이루 말 할 수 없다. 광주리에 파란 매실을 건져놓고 생각을 해본다. 이 매실로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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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끝) (11) 강변 (woon7620) 07.01.25 09:31 2013.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베트남은 땅덩어리가 인도차이나반도의 동쪽으로 기다랗게 뻗어있다. 기질과 국민성에서 반도라서 그런지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다고 한다. 캄보디아의 씨엠립에서 이틀을 묵고 베트남의 수도인 옛 월맹 땅 하노이 공항에 내리니 날씨는 흐리고 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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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를 묻으며 (24) 강변 (woon7620) 05.11.14 10:27 2013.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진; 시골 집 처마> 무우를 뽑아 낸 텃밭에 구덩이를 파고 무우를 묻었다. 마당 한 귀퉁이 심어 놓았던 무우를 죄다 뽑아도 쉰개가 될까말까. 집집이 서너개씩 가져가고 남은 무우를 저장하기 위해서 무우를 심었던 자리에 곡괭이로 파고 삽질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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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북장을 끓이며 (21) 강변 (woon7620) 05.12.10 12:16 2013.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며칠 전 아는 사람이 담북장을 보내왔다. 동해안 우리 고향에서는 담북장을 먹지 않는다. 콩에서 굳이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아도 철철이 싱싱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는 까닭으로 동해안에서는 담북장을 담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을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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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전 (15) 강변 (woon7620) 05.09.17 09:34 2013.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담당은 배추전 스무해 넘도록 제사와 명절이면 배추전을 굽는다. 밀가루 반죽이 적당해야 배추전이 두껍지 않고 노릇노릇 잘 굽힌다. 우리 친정에선 배추전을 부치지 않는다. 갓 시집와서 배추전을 부치는 것이 참 이상해 보였는데 이젠 배추전 맛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