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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우물가에 심겨졌던 나무 2024.04.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붉고 애로틱하게 생기다보니 앵두를 먹으면 처녀가 바람이 난다고 생각했었나보다. 그러나 앵두나무는 습하고 그늘이 지기 쉬운 우물가를 그다지 좋아하는 나무는 아니다 참고로 앵두열매를 많이 먹으면 아무리 지독한 변비도 단번에 해결되리라 본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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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나무 옮기기 작전(1차)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삼색버들 뒤쪽에 심어 놓은 비파나무가 훌쩍자란 삼색버들 그늘에 가려 성장이 더뎌 다른 곳으로 옮겨줘야 하겠네요. 겨울 동해를 피해서 남향인 잠실자리 울타리 앞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습해 예방을 위해 물빠짐이 좋도록 강모래를 섞어 높이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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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2024.04.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평, 2017년 가을호 막판이 된다는 것 [문보영] 후박나무 가지의 이파리는 막판까지 매달린다. 그늘을 막다른 골목까지 끌고 갔다. 막판 직전까지. 그 직전의 직전까지. 밑천이 다 드러난 그늘을 보고서야 기어이 후박나무는 그늘을 털어 놓는다. 막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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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곁으로/나희덕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나무는 그래서 외로웠을 것이지만 외로운 줄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 여러겹의 마음을 읽는 데 참 오래 걸렸습니다 흩어진 꽃잎들 어디 먼 데 닿았을 무렵 조금은 심심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 복숭아나무 그늘에서 가만히 들었습니다 저녁이 오는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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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나무 꽃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쥐나무 꽃 임종삼 박쥐의 날개 닮아 그 이름은 박쥐나무 동그란 눈을 가진 박쥐나무 기이한 꽃 박쥐나무 꽃 그늘에 앉아 밥을 먹는다 박쥐나무잎장아찌를 밥에 얹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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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독감과 항암효과에 좋은 주목나무의 효능 및 음용과 활용법 2024.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년을 키워도 키는 십 미터가 안 되고 줄기의 지름이 이십 센티미터쯤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나무의 그늘에서는 백년이고 이백 년이고 자라서 마침내 그늘을 벗어나고야 마는 생명력이 어지간히도 질긴 나무다. 다른 나무 그늘에서 웬만큼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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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나이(樹齡) 표석(標石)을 세우며 2024.04.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30여년 전 환향(還鄕)하신 선친(先親)께서 나무 뒷편에 후계목(後繼木)을 심어 키워 왔으나 당산나무의 그늘과 척박한 토질로 더 자라지 않고 있어 후계목으로서의 제 역할을 못할 것 같아 다른 대체목(代替木)을 고심 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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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인지 진눈깨비인지 말해줘, 회화나무야 외 1편 / 권현형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백만 번의 망설임을 끝내고 창문 안쪽 불빛을 향해 걸어 들어갔다 눈인지 비인지 진눈깨비인지 말해줘, 회화나무의 회화야 짙은 그늘을 거느린 활자마다 눈꽃 송이가 맺혀 있다 고통은 눈 녹듯 사라지지 않는다 누가 대신 호랑이 꿈을 꿔주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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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그늘에서 2024.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메타세쿼이아 그늘에서 산사나무 꽃잎을 본 게 엊그제인데 어느새 푸른 열매를 맺고 있으니 봄날의 한때는 그저 있는 게 아니야. 시간이 멈춘 듯한 이 적막한 한낮의 숲에서 그분의 창조 질서를 조금은 헤아리고 싶다. 우리는 어쩌다 호모사피엔스로 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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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이들의 첫 나들이-나무그늘 도서관 2023.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솜반의 첫 나들이날이에요 가깝고도 먼 곳인 도서관을 찾아 친구들과 선생님과 손 꼭꼭 잡고 아파트 단지 속으로 산책을 나서요 도서관에 가는길에 우리집과 친구집도 발견해서 더욱 기뻐요 삐용삐용 울리며 차가 나오는 지하주차장, 엄마아빠, 친구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