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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미소 (평택문학18호) 권혁찬 2012.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의 미소 권 혁 찬 구름 무거운 날엔 눅눅한 상념으로 해가 그리운 꽃잎들 돌아 앉는데 파장처럼 전율하던 봄비 입가에 번질 때 보라 빛 예리함 애써 외면하던 봄날들이 그리워 씰룩해진 관상이 수줍다 화창했던 봄날의 상기된 내력들만 꾸려 구름 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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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낮 달처럼 떠올라도/詩 이민숙 낭송/ 권혁찬 2009.05.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삶이 낮 달처럼 떠올라도/詩 이민숙 낭송 / 권 혁찬 그물 안에 걸려든 생선 비늘처럼 초라한 삶을 산다 해도 새벽이 오기까지 긴 밤을 지새우고 낮 달처럼 보이지 않는 희미한 삶을 산다 해도 반달이 되고 둥근 달이 되어 세상에 난파되지 않을지어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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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낙원(失落園)-평택문학17호 생태시특집 -권혁찬 2012.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실낙원(失落園) / 권 혁 찬 어둠을 뒤척이는 동안 문 밖에서는 밤새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곳의 바람은 오래전 송아지 울음소리와 작은 아이와 파란 딸랑이를 알고 있다 처음 새로 사왔던 칼라TV와 누군가의 아침밥을 위해 분주하던 부엌의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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