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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2003.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후회하기엔 지나간 시간도 보람이 있었습니다 당신이 불러 준다면 밝은 웃음에 청춘을 싣고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거촌 남기일 가을바람 당신이 불러 준다면 가던 걸음 멈추고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행여 그윽한 눈길이라도 보내시면 그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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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春 - 申欽(신흠;1566-1628) 2008.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푸른 이끼 수북하다 봄이 되니 마음 상 할 일들 많나니 꾀꼬리에게 주어 실컷 울게 하리라. 感春 - 申欽 蜂唼花鬚燕唼泥 봉삽화수연삽니 雨餘深院綠笞齊 우여심원녹태제 春來無限傷心事 춘래무한상심사 分付流鶯盡意啼 분부류앵진의제 올린이 거촌 남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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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安 2008.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태안(泰安) 거촌 남기일 나라 태평하고 국민 살기 편해야 태안이라 하거늘 갯벌은 죽어가고 어촌에는 탄식만 흐르네. 신문과 정치꾼들 모두 주둥이 굳게 다무니 아무런 생계대책 없는 분노만 하늘을 짜르네. 泰安 / 巨村 南基日 國泰民安稱泰安국태민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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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는 핑계 2006.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밀을 기어코 까발리고야만다 성질 같아서는 저 놈 눈에다 장막을 치고 입에다는 자물통을 달아주고 싶지만 엄청 비용이 들어가겠지? 그것 보담은 친한 척 웃어도 주고 못 마땅한 척 공갈도 쳐보고 밤새 옆에서 회유도 하고 감시도 해야 되겠어. 거촌 남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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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梅가 필적에 2004.03.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紅梅가 필적에] 글/거촌 남기일 좌절과 절망처럼 보이든 앙상한 가지 끝에 꽃망울이 맺히면, 그제야 봄은 희망이 된다. 허둥대든 일상을 벗어나 바라볼 줄 아는 마음을 나뭇가지에 매달면, 그제야 세상이 아름답다. 불현듯 솟구치는 그리움을 감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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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달빛 2003.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를 눈물은 이내 하-얀 怨望이 되고 맙니다. 망각에 도취되어 온 세월이 새삼스레 안타까워 추억은 어느새 개울을 건너고 논밭 길을 달려서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불꽃으로 타오르다가 바람처럼 잊혀진 세월의 앙금, 한가위 달빛을 바라봅니다. 거촌 남기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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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村입니다. 서예세상을 알게되어 영광입니다. 2007.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녕하십니까? 저는 巨村이라하고 漢詩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곳 서예세상을 늦게나마 알게되어 영광입니다. 서예를 배우고 싶다는 욕망은 있으나 아직 그런 기회를 접하지 못했습니다. 선배제현님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거촌 남기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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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날에는 2006.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이 내리는 날에는 ㅡ거촌 남기일 ㅡ 산과 들에 환희가 깔리고 사람들은 괜시리 들뜬다 모처럼 울적한 마음 한구석에서도 아련한 첫사랑의 향기를 맡을 수 있기때문이다 대부분 그러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는 없는 애인도 보고 싶어지고 사람들은 센티멘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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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내려라 2003.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려라 우리는 외양을 보고 외양을 사랑 한다 따라서 아무도 찾지 않는 내면은 고독하다 이끼 낀 고독 먼지 낀 마음을 깨끗이 닦기 위하여 아무도 찾지 않는 내면의 구석구석을 닦는다 비야 내려라 비야 내려라 이 구석 저 구석 비야 내려라 글 / 거촌 남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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蠶婦 <無名氏> 2008.0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郭 작일도성곽 歸來淚滿巾 귀래누만건 遍身綺羅者 편신기라자 不是養蠶人 불시양잠인 누에치는 여인 <무명씨> 어제는 성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면서 눈물로 수건 적셨다 온 몸에 비단감고 있는 사람들 아무도 누에치는 사람은 아니더라 올린이 : 거촌 남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