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중앙일간지 게재 시 향 / 김규화 / 문화일보 2022.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앙일간지 게재 시 향 / 김규화 / 문화일보 향(香) 김규화 까치 혓바닥 몸 종잇장 가벼운, 누가 제 몸 우려내면 향내 나랴 자식 몸 던져 에밀레종 만들듯이 말리고 볶여서 뜨거운 물에 던져지면 평생 몸 닦은 그대 향내 나리니 누가 제 몸 우려내어 남의...
-
초대시-김규화-산,산,산 2022.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산.산 김규화 바다에 뜬 섬.섬.섬 산등 너머 호수도 강도 보이지 않고 산과 산 사이의 마을도 보이지 않고 그들끼리 다정하게 맨 처음 자리잡은 그대로 포개고 안기고 등 맞대며 가슴 속 굽이굽이 구름바다 이루어 하늘 우러르는 아슴아슴한 얼굴들 꿈...
-
처지/ 김규화 2023.0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천은 넓직하게 구부려져 한쪽은 냇물이 흐르고 한쪽은 냇물이 밭아져 풀이나 돌멩이 흩어져 살고 흙자갈 풀썩거리는 내도 아니고 산도 아닌 쓸모 없는 것 살아가는 쓸모 없는 땅 짐을 부린 듯 자연스레 내팽개져 있는 처지를 보면 나는 숨막히게 좋아...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제53호/ 강기희. 김규성. 김규화. 김완. 문동만. 박소영. 오탁번. 최금녀. 최문자. 최정란 2022.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름 시집 속의 시 강기희 『우린 더 뜨거워질 수 있었다』(달아실, 2022.6) 김규성 『중심의 거처』(문학들, 2022.4) 김규화 『말·말·말』(시문학사, 2022.3) 김수복 『고요공장』(서정시학, 2022.2) 김 완 『지상의 말들』(천년의시작, 2022.3) 문동만...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우리동네 서부천 벚꽃길 2024.04.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동네 벚꽃 명소 서부천에 벚꽃이 만개했어요 6km벚꽃길 길기도 하지요 봄 김규화 봄, 내가 봄 산에 들에 핀 진달래 개나리를 봄 아지랑이 종달이를 봄 화단의 목련을 봄 볼 것이 많은 봄은 와야 함 꽃은 봐야 웃음이 나듯이 임은 봐야 사랑이 일 듯이...
-
실루엣으로 가는 태양 2024.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실루엣으로 가는 태양 -김규화 선생님 장지에서 하늘로 오르시는군요 둥근 마음 온전히 지키며 사셨군요 저 구름밭을 건너시느라 얼마나 힘이 드셨습니까 이제 조금만 더 오르시면 됩니다 얇은 갑사 한 겹만 들추시면, 거기엔 찬란한 빛만 있다고 소근...
-
시의향기 - (826) 아이들은 “봄새”…… 미래 향해 차올라라/ 시인 이혜선 2024.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나간 자리에 화약 냄새 자우룩하고 나무는 진저리 치며 아이들의 손에서 잔가지를 털어낸다 그리고 눈엽을 틔운다 ―김규화, 「작은 봄새」 전문 아이들은 봄이다. 아이들은 봄새이다. 이른 봄 햇살이 화안나게 퍼지는 길이나 공원에서 혹은 가까운 고궁...
-
5월 첫째주 교회소식 2024.05.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일(5/11), 김선화(5/12) 2. 장례 : 지정배 성도 조부께서 소천하셔서 장례를 마쳤습니다. 위로바랍니다. 3. 중보기도 : 김규화 성도님께서 골다공증과 허리통증으로 교회 출석이 어렵습니 다. 건강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 담임목사 동정 :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