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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 설날 아침에 …。 2024.0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달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시집 『성탄제』(삼애사, 1969) 중에서 -김종길- ❤️ཽ҉•═┅┄ ⓗⓐⓥⓔ ⓐ ⓝⓘⓒⓔ ⓓⓐⓨ ┄┅═❤️ཽ҉ ༊ℒℴνℰ࿐° The Sound Of Silence - Emiliana Torrini 가장 평범한 하루가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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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황사현상(黃沙現象) 2024.0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황사현상(黃沙現象) 김종길 그 날 밤 금계랍 같은 눈이 내리던 오한의 땅에 오늘은 발열처럼 복사꽃이 핀다. 목이 타는 봄가뭄 아 목이 타는 봄가뭄 현기증 나는 아지랑이 일렁거리고 앓는 대지를 축여 줄 봄비는 오지 않은 채 며칠째 황사만이 자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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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목 - 김종길 2024.0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표류목 김종길 표류목 하나 떠내려와 갯바위에 걸쳐 있다 풍파에 씻긴 흔적 흰 뼈만 남았다 긴 여정 항해를 마친 폐선처럼 누워 있다 밤이 오고 해조음을 따라가다 보면 빛을 받은 여신처럼 달빛 샤워를 하고 있다 앞서 온 그림자 하나 나란히 기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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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夫婦)/김종길 2024.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부(夫婦)/김종길- 어두운 부뚜막이나 낡은 탁자 위 같은 데서 어쩌다 비쳐드는 저녁 햇살이라도 받아야 잠시 제 모습을 드러내는 한 쌍의 빈 그릇. 놋쇠든 사기이든 오지든 오십 년 넘도록 하루같이 함께 붙어다니느라 비록 때묻고 이 빠졌을망정,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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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김종길(金宗吉) 성탄제(聖誕祭)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김종길(金宗吉) 1926년 경상북도 안동 출생 혜화전문학교 국문과, 고려대 영문과 및 동국대 대학원 졸업 1947년 ꡔ경향신문ꡕ 신춘문예에 <문(門)>이 입선 1955년 ꡔ현대문학ꡕ에 <성탄제>를 발표하며 등단 1965년 시론집 ꡔ시론ꡕ 발간 1986년 ꡔ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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