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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째 이야기, 한 해의 끄트머리에서 (2) 2024.0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흔째 이야기, 한 해의 끄트머리에서 (2) [정해랑 연재소설] 노동자 신돌석씨의 하루 (197) [삽화-백소(白笑)] 부산역에 내리니 한낮이 끝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주변에 호텔들이 이리저리 서 있었다. 신돌석씨도 부산에 올 때마다 여기저기서 묵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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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트머리 2023.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바람이 겨울을 데리고 오는군요 반갑지 않는 겨울을 캄캄한 시골길 가로수가 감나무길로 포장되어 노랗게 익었든 감은 없어지고 곱게 물든 나뭇잎이 라이트빛을 받아 더욱 진한 빛깔로 반겨주는데 어제 내린 비바람에 듬성듬성 빈자리가 늦은밤 길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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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끄트머리 2024.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준비한 서류를 챙겨서 마감 하루 전인 오늘, 제출하고 왔다. 이번에 바뀐 담당자는 사람이 수월해서 좋으네 서류 하나를 작년에 복사해놓은 걸 슬쩍 끼워서 내도 말도 안하더라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 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올 때와는 달리, 처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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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트머리에 서서 2023.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끄트머리에 서서 이홍사 몇 개의 태풍이 훑고 간 서정의 끄트머리 뒤틀어진 강 물의 표정 시리다 오래 묵은 나이 끄트머리서니 변방이라 시리다 모든 건 끄트머리가 시린 법 가락이 시리다 손가락도 시리고 발가락도 시리다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끄트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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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끄트머리 2023.1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집앞 가로수밑에 발목까지 쌓인 낙옆이 융단을 깔아놓은듯 찰칵 흔적을 남기고 . 가족이 좋아하는 해마다 연중행사 곶감이 어느새 갈색으로 변해 맛있어지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꽂사님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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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그 끄트머리에서.. 마지막 2023.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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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먹는게 삶의 낙인 여시의 내집마련 기념 랜선집들이 2024.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치대에 그냥 간단히 놔둬 원래 차림새가 스포티한거 좋아하고 화장같은거 잘 안해서 거의 크림로션? 이런것들만 있음 끄트머리에 찔끔보이는거는 이번에 산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너인데 오랜만에 손떨리게 비싼거 산거라 괜히 자랑한번 하러왔어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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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끄트머리 쯔음에.. 2023.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께 어제 친구가 나누어 준 커피로 아.아를 제조해 함께 먹으니 기분도 좋아진다 그 기분으로 까맣게 눌어붙은 냄비를 닦는데, 엉? 의외로 잘 딱여 냄비도 깨끗해지는 일석이조 효과~~ 다 맘먹기 나름^^ 여름의 끄트머리 즈음에 친구들에 정을 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