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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단지흥의 충고 2023.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찾아온 이유는 그런 왕 형을 한 번 만나 보고 싶어서입니다." 첫눈에도 그가 빈틈이 없고 또한 영웅호걸이라 판단한 왕중양은...좋습니다. 우리 허물없이 마주앉아 저 달을 보며 마음속의 말들을 나누어 봅시다." 왕중양은 모용준에게 큰 모함을 당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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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동지>(1회) 2023.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던히도 아픈 시간이었지만 어느새 여러 해가 흘렀다. 그리고 이제, 부득이 얘기를 마쳐야 할 때가 되었다. 2023년 6월. 청계천...복층 건물이었는데, 밖에서 보아서는 층수를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구치소 뒤의 천왕산은 이름 답잖게 나지막해서 기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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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외 2023.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 뒤에 서 있어도 서늘해지는 길이다 앞을 보고 걷지만 가자미처럼 옆 눈을 굴리며 다녀야 하는 길이다 가로등 없는 길로 쫒아오던 달이 집 앞에서 사라질 때까지 마음 놓지 못하는 길이다 짐승의 눈빛이 번득이는 거리를 처녀는 자주 걷는다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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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선생님)에 관한 시모음 10) 2023.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책의 등짝마다 낙인처럼 박혀나오던 시절인데 까까머리들 모아놓고 교장 선생님은 황선생님을 조회단에 부르셨다. 대학 다니시던 때 맨주먹 총부리에 까이우며 몸 분지른 선생님이라 하셨다. 우리가 다니던 그 학교 울타리엔 유독 버드나무가 많았고 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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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시 리뷰 2023.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뒤의 조치는 없었다.”라고 했는데, 필자가 생각하기에 어떤 조치가 있어야 했는지 적어주면 독자들에게 공부가 될 거 같아요. 학생이 학교 안에서 성폭력으로 사망했는데 “가로등 추가 설치”가 대책이라니 화가 납니다. 물결이 이 사건만 가지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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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주 강의(필사하실 분들) 2022.12.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지고 등짝으로 때가 쭉 빠지게 하고 빛을 채워주고. 이런 이야기 바깥에 나가서는 하지 마이소. 이게 이제 먹힐 이야기가 아니잖아. 이건 정신이 살짝 간 사람들이 여기 앉아 듣고 있지. 내가 이야기하는 나도 좀 이상해. 그렇게 해놓고 나면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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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동네 무당할머니 시리즈 2023.0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 뒤에서는 왕이가 으르르거리고 앞에서는 할머니 주걱으로 후려맞는데 한참을 얻어맞더니 기절해버림 기절했는데도 무당할머니...라고 하심 깜짝 놀라서 왜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니까 "이 새끼 등짝에 귀신이 둘 붙었는데 하나는 이 새끼 자식이고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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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터에서 아이들은 관계맺기와 소통하기를 어떻게 배울까? 2023.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이의 등짝에서 사연 많은 60대 아주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철렁했다. 나는 그때 ‘돌봄 구력(일명 엄마 구력)’이 한참 딸릴 때였다. 첫아이 키우는 처지에서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다. 안면만 있던 이웃의 ‘선배 엄마’를 길에서 붙잡고 무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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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이유 2023.0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일도, 곳도 아니다. 현장에서 부딪히는 온갖 사건사고와 상황들에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이전의 일들과는 사뭇 달라서 이렇게 편히 일하면서 돈을 받는 게 맞나 싶을 때도 있다. 많은 돈을 받는 것은 아니니 괜찮다고 합리화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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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노래 2023.0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운동복 등짝에 '진리', '긍지', '봉사' 글자를 새겨서 마음을 다잡아 열심히 공부하였다. 결과는 달콤했다. 50여명 졸업생 중 차석의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도 그러할 것이 수석한 후배가 육상 특기생으로 실기 성적이 좋아서 수석이었지, 공부로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