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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물끄러미 본다 2023.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끄러미 본다 유상 신오범 물 쏟았어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끄믈 끄믈 다가오는 정체도 모르는 러브레타 읽다가 다른 생각에 빠진 미꾸라지처럼 어디론가 사라지고 본 것도 잊었는지 모르는지 눈감고 다 잃어버려도 모르는 척 그냥 있다 --202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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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ㅡ 찔러봐유ㅡ 물끄러미 처다보던 할머니 ㅡ내일 할겨 ㅡ 멋진 중년들의 계모임ㅡ 여자 다섯이 점심을 먹는 모임 날,ㅡ 2023.1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할아버지가 놀라서 돌아 누웠더니..... 다시 할머니가..... "뒤에서 할겨?" 할아버지가 안되겠다 싶어서 일어났더니..... 물끄러미 처다보던 할머니가..... "서서 할겨?" 할아버지는 소변이나 보려고 화장실로 들어 가는데..... "오줌누고 할겨?"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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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여름 [육호수] 2023.09.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끄러미, 여름 [육호수] 거울에 붙은 모기를 죽이려다 무언가를 죽이려 다가가는 얼굴을 들켰다 웅덩이에 빠져 몸을 휘젓는 지렁이를 빤히 바라보다 깜짝 놀라 지렁이를 건져냈다 정오의 태양은 태양으로 가득했고 손차양을 하다 손등에 난 점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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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2023.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끄러미 어머니는 늘 한 손을 잡고 주물거리며 물끄러미 나를 내려다 보셨다 아이 막내야, 지금껏 누굴 탓한 적 없이 너는 순하고 착하게 컸어야 그걸 아시는 분이 널 금방 일으키실테니 힘을 내거라 어머니의 눈물이 진득진득 미끄러지는 것을 물끄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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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2023.09.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울콘때 대장🫶 제가 보고있는 축제소식들.. 대장 대체 몸이 몇개이신 겁니까??! 역시 대장이십니다! 그래도 건강 꼭 챙기셔야해요!! 아프시면 안됩니다!! (대장 아프시면 마음 북북 찢길 팬둥이 하나 여깄습니다🥺) 잘 쉬고계신거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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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2023.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끄러미 하늘도 새순 갓 단 연록 나무도 시체처럼 흩어진 소나무잎도 화사함을 다하고 바닥에 날리는 벚꽃잎도 다 의미없다 그저 물끄러미 니들때문에 봄인 것인지 물끄러미 보고 있는데 멍해지는 건 멍해지며 눈물 솟을라 하는 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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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출석부(하늘 맑은날 )💓 2024.0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은 목소리로 ㅋ 가저가세요 기름집 아드님이 어머나 고마워요 연발하며 화분에다 쬐끔씩 섞으려구요 하면서 비닐봉투에다 물끄러미 바라보던 주인어른 자루를 가져오시더니 몃개 담아주시면서 새댁이는 어찌 욕심도없이, 하나가 뭐꼬 ㅎ, 사람들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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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계시는 곳으로ᆢ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춤사위를 이리도 보고 저리도 보고 있는 것이다ᆢ 나의 이런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바이의 20년차 도꼬다이는 강시모양의 팔동작을 하고 왈츠 박스동작을 오늘도 어김없이 발만 깔짝거리고 있다ᆢ 이분 또한 귀한 스승님이기에 그냥 물끄러미 쳐다 볼수밖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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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 심수향 2022.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끄러미 심수향 눈물 마른 맨살에 닿는 융숭깊은 저 눈길을 물끄러미라 하자 구름 한 조각만 머리 위에 날아도 외로움이 덜어질 것 같은 날 언덕 위 노송 서너 그루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다 이민치 오다 뒤돌아보면 박수 소리 보내주는 나무 유년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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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 정상하 2023.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끄러미 정상하 나는 나로부터 먼 데 서 있었다 내가 비에 젖어도 나는 젖지 않았다 물끄러미 바라보는 나를 바라보았다 눈 속에 떨고 있는 내가 있고 눈발의 건너편에 서있는 내가 있었다 지나가시는 하느님의 등이 허전했다 새 잎이 혼자 돋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