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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의 작은 들판 2023.03.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은 들판 박은지 덩굴장미의 요괴는 바람에 흔들리는 일밖에 할 일이 없다 규칙 없이 지옥불에서 구해달라거나, 가장 버림 받은 영혼을 돌봐달라고 사람들은 매일 덩굴장미 앞에서 기도하고 덩굴장미의 요괴는 기도 소리를 듣는 일밖에 할 일이 없다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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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명 / 박은지 2022.1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투명 박은지 ⚫ 폭우 속에서 둥그렇게 모여 앉아 누구는 고기를 구워 먹고, 누구는 토마토 수프를 끓여 먹고 누구는 젤리를, 타코를 먹고 나는 너를 떠올렸어 복숭아를 껍질째 먹던 너를, 아삭아삭 잘리던 복숭아 과육을 이제 곧 대이동이 시작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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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박은지 2023.08.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새 박은지 막 잠들려는 너의 곁에서 네가 울지 않는 세계를 생각해 그러니까 그런 세계 네모난 창을 열면 쏟아지는 크고 작은 둥근 마음들 풀밭을 거니는 발자국들 햇자두 햇무화과 개구리털실인형 나는 본 적 없는 너의 어릴 적 얼굴...... 그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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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한 말 / 박은지 『서울신문/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2022.07.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대 문예창작과 교수 여름 아침 재즈 여름 상설 공연 - YES24 징검다리 같은 슬픔을 건너며,요괴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꿈박은지 시인의 첫 시집 『여름 상설 공연』이 민음의 시 288번으로 출간되었다. 박은지 시인은 201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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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詩人의 詩 세편 감상하세요 2022.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내가 꾸고 싶었던 꿈/박은지- 갓 쏟아진 물이었을 때 그곳에 숨어 들어가 낮잠을 잤다 꿈에서는 친구였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날이 맑았다 선명하게 빛을 가르는 건 나무뿐인 곳에서 머리카락은 금방 자라고 너의 빗질을 따라 꿈이 흘렀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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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KBS 아나운서 박은지 2022.1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투비앤 여러분! 모두 함께 축하해 주세요~!!! 투비앤 제니스반을 수료한 박은지 양이 충주 KBS 아나운서로 합격했습니다. 단아한 매력이 돋보이던 우리 은지 양, 작년 교통 리포터 합격 이후 올해에는 HCN, 이번 KBS까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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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박은지 2022.08.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18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쓴 적 없는 일기/박은지 예언자를 본 적 없지만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저 사람은 예언자다 예언자임을 알면서도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더 착해지고 싶었기 때문에 귀가 종아리까지 내려온 그 예언자는 무엇이든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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