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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관한 시모음 63) 2023.1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헐벗은 옷을 벗고 노래하며 일정을 끝낸다 나는 시쓰기를 멈춘다 (나는 아주 시쓰기를 멈추고 싶다) 시가 잠들면 고단한 하루도 잠들고 무명의 시간 속을 나는 가게 되리니 무명의 꽃인들 어느 길목에 피어 기다려주지 않으랴 겨울 상록수 /정이산 앙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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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의 이야기 2023.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더기 옷 걸치어 쓰러질듯 하더니 일어나 전쟁의 상흔마저 물리친 투혼으로 태극기를 달아라 ~~~ ❤️ ^^ 8월입니다 지난 7월은 또 그렇게 살다보니 갔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에 얽힌 슴바꼭질 경운궁으로 가는 세월이 너무 느려서 아쉽습니다 반일은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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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2학기 15차시 자료 (11월 25일 용) 2023.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한 빨간 리본이 걸려있었다. 어느 길로 갈지 고민이었다. 최종 선택에 결정적 단서를 준 것은 리본에 그려진 가위표와 동그라미였다. 산길이 서툰 사람들을 위해 누군가가 이정표를 표시해 두었다. 덕분에 더 이상 고민 없이 산행을 계속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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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 알베르 까뮈(CAMUS ALBERT) 2023.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린 빨간 펜대를 꺼내어 서명을 하였다. 헌병은 서명한 종이를 소중하게 접어서 지갑 속에 넣고 문앞으로 걸어갔다. 「바래다 드리죠.」하고 다류가 말하였다. 「그런 예의를 지킬 필요는 없오. 나에게 창피를 줄 때는 언제고…….」 헌병은 옆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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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포레스트(Little Forest)』(일본판) 2023.09.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매의 지붕위에 올라앉은 부엉이 한 마리, 계곡에서 들려오는 짐승들의 울음소리, 숲에서 곰이 출몰한다는 어려서 엄마가 들려줬던 이야기는 밤잠을 설치게 한다. 이와 같이 그들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각각의 뚜렷한 계절감과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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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런 감정을 주신게아니예요!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자들이라니까요~!(9.14.2023 part-1) 2023.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얀 옷을 입고 준비됐어요~~~’하고 계시냐구요. 오늘밤에 오라 하시면 바로 가야 해요~~~~~ 우리가 영혼육이 있는데, 육은 일년에 한두번 정기적으로 쳌업을 하잖아요~ 제가 이번에 검사를 했는데, 콜레스테롤도 정상, 전립선도 정상 다 좋았어요. B1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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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千鏡子, 1924-2015)】 "CHUN KYUNG-JA ETERNAL NARCISSIST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 2023.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려한 옷차림의 여성들이 함께 그려져 있다. 현란한 조명 장식 아래 아코디언을 켜는 여인.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한 무희를 제외하면 누가 가수이고 관람객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는다. 여성들은 입가에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표정이다. 인물 표현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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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관한 시 2023.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향집으로 가게 합니다 신작로에는 옛날처럼 달맞이꽃이 와악 울고 싶도록 피어 있었습니다 길 잃은 고추잠자리가 한 마리 무릎을 접고 앉았다가 이내 별들이 묻어올 만큼 높이 치솟았습니다 그러다가 면사무소 쪽으로 기어가는 길을 따라 자동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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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빨간머리 앤 ^_^ 2008.03.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임에 가게 된 마릴라의 제안으로 다이아나를 집으로 불러 차를 마시기로 한 앤은 그녀에게 딸기주스를 준다는 게 그만 포도주를 주고 만다. 결국 다이아나는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고 이 사건으로 앤은 다이아나의 어머니로부터 다시는 다이아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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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포르투갈 여행기-5 2023.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건물에 빨간 지붕을 고깔처럼 덮어쓴 등대가 바람을 달래며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파티마까지는 2시간이 걸렸다. 1917년 세 어린이가 성모마리아를 목격한 자리에 세웠다는 성당은 카톨릭교인들의 세계적인 성지로서 광장과 벽화와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