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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자의 노래 / 류시화 2024.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어요 그 중에 제일 강한 집착은 바로 '나' 라는 한 생각이겠지요 (그건, 꿈에서조차 지워지지 않으니 말이예요) 문득, 본래무일물 本來無一物 이란 불가佛家의 말도 떠오르네요 집착의 속박으로 부터 해방된,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어 봅니다 -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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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그리움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도 내 눈물보다 더 많은 것이 비명을 지른다. 너를 숨쉬는 맑고 유구(悠久)한 숨결처럼. 쓰디쓴 이별은 기억조차 희미하지만. 상(傷) 하지 않을 그리움만은 눈물 속에 잘 담아 두었다. -안희선- ཻ°❤️ཽ҉•┄┅══ ཻ˚❀࿐ Have a Good Day•┄┅═ ཻ˚❤️ཽ҉ ༊ℒℴ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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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詩짓기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들은 그런 눈물을 눈여겨 보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세상의 어떤 바보들은 시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바보스럽게 시를 지으리라 왜냐하면, 시가 사라진 후에 시를 쓰는 이는 정말 아무도 없겠기에 심지어, 진짜 바보라 해도 - 안희선 Ain't no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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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에게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詩 에게 / 안희선 삶이 깊은 뿌리를 내린 곳은 정작 한 번 가보지도 못하고, 온통 헛걸음만 시켰구나 남루한 네 신발을 보니, 시린 가슴에 눈물이 솟는다 내 한 줄기 부끄러움도, 너에게 아무런 위안이 되지 못하니 눈 앞의 절망을 피해 보이지 않는 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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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피 흘려 해당화(海棠花) 붉은 꽃밭 죄지은 자, 모두 돌을 들어 땅바닥에 뒹구는, 실어(失語)의 얼굴들 그 아픈 신음에, 소스라치는 오후의 적막 꽃들아 이제 그만, 이 죄많은 세상과 사람들을 용서해 주렴 - 안희선 - Schindler's list ( John Willi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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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그리움.....💭 2024.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별은 .....。기억조차 희미하지만...。 .....。상(傷) 하지 않을 그리움만은 .....。눈물 속에 잘 담아 두었다.....💭 .....。-안희선- - 얼굴없는 예명의 온라인 사이버 공간이지만 이곳 역시도 우리네가 살아가는 또하나의 소중한 작은 세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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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다가선 여름의 이유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찍 다가선 여름의 理由 / 안희선 그 바다에 간 적이 있다 먼 곳의 그리움을 실어 나르는 파도소리는 차라리 세상의 모든 소리를 침묵하게 하고, 탐스러운 팔이 감싸는 모래사장엔 깨끗한 발자국 불어온 바람 속 가득한, 물내음 그리고, 귀에 들려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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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듯, 안녕 2024.05.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非詩] 스치듯, 안녕 / 안희선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아팠지만, 맑은 시간이었습니다 슬프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 시간들을 홀로 추억합니다 언제나 멀리 있었지만, 늘 함께 있었던 그 시간들을 이별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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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외로움 2024.05.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또 하나의 외로움 문득, 등이 가려워 팔 돌려 짚어보지만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닿지 않는 그곳 내 몸이면서도 닿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외로움 - 안희선 Pure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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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을 보며 - 박진숙 2024.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건 아니었는가? 나는 그들에게 날카로운 증오만을 주었으면서... 나를 받아주는 아늑한 바닥에서 모처럼, 평온해지는 마음 마음의 여로(旅路) 위에 꿈으로 내리는, 조용히 빛나는 사랑을 선물해 준 시인에게 정녕 고맙단 말을 하고 싶어진다 - 안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