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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모음 2024.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당선작 모음 ☆★☆★☆★☆★☆★☆★☆★☆ 《2023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묘목원 권승섭 버스를 기다린다 신호가 바뀌고 사람이 오가고 그동안 그를 만난다 어디를 가냐고 그가 묻는다 나무를 사러 간다고 대답한다 우리 집 마당의 이팝나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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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 모음, 짧은 시 추천 2024.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모음 여름도 느긋이 볕 아래 매미 소리로 귀를 간지럽히는 여름이 오는구나 하늘에서도 몸에도 비가내리는 여름이 오는구나 여름 날 마치 잔잔한 파도같이 일렁이는 아지랑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느긋해지는데 아지랑이를 가지고 오는 여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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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과 국수 시 모음(펀글 +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 [ 순 서 ] □짜장면을 먹으며 / 정호승 □국물 / 신달자 □국수를 먹으며 / 신달자 □잔치국수 / 이해인 □종로, 어느 분식점에서 아우와 점심을 하며 / 황지우 □짜장면 / 오철수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자장면 / 박경희 □황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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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모음 2024.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 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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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에 대한 시모음 2024.0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에서 인생을 논하곤 했지. 나이 들고 보니 아무리 큰 것들도 젓가락 하나면 해체가 끝나는 것을 시끌벅적 만선 깃발에 배꼽 위까지 오는 가죽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살아야 되는 줄 알았으니. 친구여, 이제 항해를 끝내고 장생포항으로 돌아오라. 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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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시모음 101편/그도세상 2024.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모음 101편 ☆★☆★☆★☆★☆★☆★☆★☆★☆★☆★☆★☆★ 《1》 평화의 섬 독도 천숙녀 너! 커다란 불덩어리로 우뚝 솟더니 망망 대해 바다 천고의 풍랑 속에 깊이깊이 두발 딛고 민족의 자존을 지켜주던 혼(魂)불 되어 한반도의 든든한 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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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시모음 85편/그도세상 2024.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모음 85편 ☆★☆★☆★☆★☆★☆★☆★☆★☆★☆★☆★☆★ 《1》 3월의 노래 천숙녀 겨우내 가난했던 침묵 지루하였지만 갈잎이 푸룬 물에 젖는 노래 들으며 수목의 혈관은 거침없이 터졌다 씨앗이 풀려 재잘거리는 골목을 풀고 야산을 풀고 동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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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시 모음집| 2024.0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 호에 울려 퍼지네. 齷齪生涯何足歎 악착생애하족탄 모질었던 이내 인생 한탄한들 무엇하리 携盃更上鳳凰臺 휴배갱상봉황대 술잔 들고 봉황대로 다시 오르네. [출처] 김삿갓 시 모음집| 명사십리 : 네이버 블로그 산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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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시모음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라. 인생 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좋은 날도 있지만 때로는 힘든 날 도 있습니다. 햇살이 눈부시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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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대박!으로 살다갔다고 시를 쓰자 2024.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인생 대박!으로 살다갔다고 시를 쓰자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라는 책에서 읽었다. 이 책의 부제는 ‘노인들의 세상을 유쾌하게 담다–실버 센류 모음집’이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에 경쾌한 글만 있는 건 아니다. “일어나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