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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이 되어"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라니ᆢ 산 자가 죽은 자를 애도하는 추모 시는 있지만 죽은 자, 정확히는 죽을 자가 자기 죽음을 너무 슬퍼할 산 자를 망자 일인칭 주어로 걱정하는 참으로 특이한 시다. 대체 누가 썼을까.. 작가미상인 만큼 작가에 대해 몇 가지 설이 있는 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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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잉크로 쓴 분홍> 출간한 강미정 시인 202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 한 편의 시가 써지곤 했습니다. -시집을 읽으실 분들께 팁이 있다면? 이번 시집 『검은 잉크로 쓴 분홍』에 실린 시는 대부분 일인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 속에서 시를 이야기하는 사람이나 시 속의 주인공이 ‘나’로 설정되어 있지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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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박흥우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서의 단면을 엿보게 하고 있다. 그는 ‘나’라는 화자(話者-persona)를 시의 언어로 자주 등장시키고 있는데 이 일인칭 화자가 근본적으로 시인 자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론에서 말했듯이 어차피 ‘나’를 중심으로 한 심적인 한 흐름(의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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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 이재룡 (1)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처럼 모순어법의 산물이라 오해와 논란의 불씨를 품고 있다. 그러나 모호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한 인간이 살아온 궤적을 일인칭으로 기술하면서 자아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시도는 비단 문학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영화, 조형예술, 음악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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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 데이비드 실즈 - 옮긴이의 말(필사)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체를 구성하게끔 만드는 콜라주 형식은 빠르고 압축적이다. 또한 그는 픽션에 품었던 미련을 마음에서 놓아버린다. 저자가 일인칭으로 자신을 이야기하는 문학, 저자가 완전히 벌거벗고 자신을 들어내는 문학, 저자와 독자 사이에 얇디얇은 막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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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4일 마해송선생님 2024.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래알 하나에 고금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고금은 예전과 지금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모래알 고금이 의인화하여 일인칭시점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구성해가는 방식이 재미있고 흥미롭다. 겨울방학에 함박눈이 내리는 날은 정말이지 “야아, 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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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69) - 다윗의 회개와 재앙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일인칭 복수 주어(우리)와 단수 주어(나)가 동시에 섞여서 나오고, 표현 방법이 낯서니 언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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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일 /비비언 고닉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인식이라는 작가적 소양은 읽기와 다시 읽기에 관한 책 『끝나지 않은 일』의 독자에게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이 읽기는 ‘일인칭personal’과 ‘페르소나’로 특징 지어지는 그의 회고록 문법과 분리되지 않는다. 인칭을 설정하고 페르소나를 내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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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1967) 2024.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을 나누지만, 다시 아내의 연락을 받고 제약회사 전무 자리를 꿰차고자 서울로 귀경한다는 내용이다. 「무진기행」은 일인칭 주인공의 시점으로 6?25전쟁 당시 병역기피자이자 폐병 환자였으나 현재는 성공만을 좇는 무력한 남자주인공의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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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순해의 수필 - 작가가 말하는 작픔 세계 2024.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토로해 보았다. 또 하나 염두에 두는 것은 한국어의 특질이다. 한국어로 대화할 때 보통 일인칭은 생략된다. 해서 일인칭을 사용하지 않는 글을 쓰기도 한다. 일인칭을 생략하면 문맥이 부드럽고 읽기의 속도가 빨라진다. 하여 저절로 긴장감을 유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