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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는 아름다운 실화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가슴 속에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 때문에 뒤뚱 뒤뚱 걸어 다니며 가을에 입던 잠바를 한겨울에 까지 입어야 하는 가난 속에서도 나는 이를 악물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추운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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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늙은 농부의 마지막 일기 202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향 부모님들을 찾았다. 한마디로 孝女孝子 家家在라 갑 자기 영배미 마실에도 도시 효자 들이 득실 거렸다. 자연 한두집 늙은 농부들은 평생 땅만 파고 살던 고향집을 정리하 고 며느리 성화에 못 이기는척 대구로도 가고 인천으로도 떠나 갔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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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둣방 아저씨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7ㅡ80 넘은 분이 양다리가 없는 불구의 몸으로 다가와 나의 흙 묻은 구두를 손 보기 시작하였다. 불구의 노인 앞에 다리를 꼬고...힘들게 번 그 돈을 한달에 한번 보내주는 곳은 부모님도 자식도, 형제도 아닌, 신분을 밝히지 못한 채 수십년 동안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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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박선정 시집 202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득 가슴에 와 박”히면서 현재와 미래의 그리움을 상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봄의 정경(情景)에서 봄볕으로 물오른 나뭇가지와 터질 듯한 꽃눈에서 한없이 감동하는 진한 서정이 그의 뇌리에 충만하고 있지만 이러한 현상들은 그에게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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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순 마리아 어머님의 ①살아생전의 뜻(마음가짐)을 받들고 “100세에 세상을 뜨신 ②어머님의 공로”를 기려본다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변이 묻은 100세 어머님의 몸을 깨끗이 씻어드린 후에 침대 바닥 이불과 덮는 이불도 새로 갈아드렸는데, 늦은 밤에 세상을...이불에 몸을 감기고 가셨으니! 축복이다. ⑤ 7남 1녀의 자식을 둔 시어머님과 살면서 - 33년간 모시면서 대가족의 명절과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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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기막힌 사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70 넘은 분이 양다리가 없는 불구의 몸으로 다가와 나의 흙 묻은 구두를 손보기 시작하였다. 불구의 어르신 앞에 다리를 꼬고...힘들게 번 그 돈을 한 달에 한번 보내주는 곳은 부모님도 자식도, 형제도 아닌, 신분을 밝히지 못한 채 수 십 년 동안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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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차 정기 합평회(6/20)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마다 자식 키우기에 바빴던 너는“팔자 좋네”하며 약간 비꼬기도 했지. 아마 여행을 가는가 보다 생각했던 모양이야. 하지만 일하러 갔던 거였어. 7)집에서 천덕꾸러기가 아니었으니 도서관이 피난처는 아니었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믹스커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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烈女洪氏傳 *(松月齋先生集卷之三 / 荷華編 外篇)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러러 가슴을 치면서 길게 탄식하였다. 그런데 이때 마침 朴女가 이르자 홍씨가 보고는 흐느껴울면서 말하기를"도대체 미밍인이 무슨죄가있다고 그대들이 마구 지어내어서 이롷게 떠들어 댄단밀인가?이와같이속이는말들을 만약하늘이 안다면 발설을한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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顯忠日현충일에 관련한 詩시 / 국립 서울 현충원 2024.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린 자식 가슴에 새기고 홀연히 떠나버린 딸의 아버지였는데 무슨 일로 당신은 소식이 없으십니까 작은 몸짓에도 흔들리는 조국의 운명 앞에 꺼져가는 마지막 불씨를 지피려 뜨거운 피 쏟으며 지켜낸 이 땅엔 당신의 아들딸들이 주인이 되어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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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귀찮아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리에 묻은 흰 눈을 털고 들어오는 한 남자와 눈이 딱 마주쳤다. 남자도 희영의 강한 눈빛을 피하지 않고 희영이 앉아 있는 좌석으로 다가왔다. “좀 앉아도 될까요?” 남자는 언뜻 보기에 서른 중반을 넘긴 나이로 보였고, 손을 보니 사무실 책상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