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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와 맹구의 지하실 탐험(200*30) 2007.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양의 회색돌에 까만 점을 콕콕 찍어놓은 것 같다. "글세....." 맹구는 캔맥주 한 병을 집으며 아리송한 대답을 한다. 맹구가...쩌억 벌어진 입 위에 거꾸로 섰다. 캔맥주 한 방울이 맹구의 입으로 또옥 떨어진다. "카아~~~" 맹구가 맥주병을 탁자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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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돌아갑시다 (561)// 시적 여유의 회복을 위해 / 박수연 //작별―주하림(1986∼ ) -234 2017.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녹슨 탁자 위를 기어가던 까만 자벌레 둥글고 광막한 지평선 두리번거리다 허공을 기어오르기 시작한다. 상행과 하행의 고속도로는 마주보며 질주하고 한낮 주유소의 사내는 검은 기름 탱크를 깔고 앉아 졸고 있는데 뱉어낸 가느다란 실을 입에 꼭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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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가 얼굴을 바꾼 이유 - 1 2005.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흰색과 회색의 금속이 적절히 조화된 세련되고 웅장한 집이었다. 현관문을 기준으로 왼쪽 벽은 모두 유리로 되어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한번 꺾어진 계단이 보였다. 계단 뒤에는 실내정원이 있는지 나무들이 울창하게 솟아있었다. 진우의 가족이 탄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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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1989년 인기가요 TOP100 2019.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세요 - 동그라미 같이 있게 해주세요 1982년 2위 그대 떠난 이밤에 - 옥슨 80 옥슨 `80 1982년 3위 기다리는 여심 - 계은숙 `82/다정한 눈빛으로/나에겐 당신밖에 1982년 4위 꽃바람 - 조용필 못찾겠다 꾀꼬리/비련 1982년 5위 꿈을 먹는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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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지원이의 장편소설1 2013.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회색 노트북을 앞에 두고 조금씩 띄엄띄엄 읽어나가고 있었다. 오로지 눈동자만 움직일 뿐, 표정에는 아무 변화도 없었다. 그걸 보는 지아의 마음은 타들어가기만 할 뿐이었다. ‘아, 정말…. 불안해서 죽겠네, 죽겠어! 저 편집장님은 깐깐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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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시 당선작_ FRACTAL (외4편)/ 장미도 2020.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동하는 회색 구름 젤리는 그저 어느 날 툭 하고 나타난 것이다 영양 정보 설명서는 젤리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했다 포장지 안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불필요한 긴장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유용하지만 젤리를 심리적으로 불편하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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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산책 2008.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졌다. 회색의 돌들을 들추고 땅을 파 비밀 공간을 만들겠다고 설쳐대는 아이만 밤의 바깥으로 빠져나간 것처럼 생기롭게 보였다. 가을이 오는 모양이로군. 딱히 그런 느낌이 든 것도 아닌데 그렇게 생각해버리기로 했다. 아니라면 사위를 둘러싼 어둡고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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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블루시티 거제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작] 김태연 2017.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감이 탁자 위에 올려놓은 것은 20센티미터 정도 되는 금속봉 이었다. “여기 버튼을 누르면 자외선이 나오지.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동물을 기를 때 자외선램프를 사용하는데 잘못 사용하면 동물들에게 치명적이라네.” 나는 금속봉의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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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석 시집 아버지의 낫 1권 전재 2021.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리를 탁자 위에 놓는다 1,000원에 사도 될 것 같은 내 생각을 지우듯 아내를 따라온 유채꽃 웃음이 저녁내 집안 가득 노랗게 넘실거린다 내 저울이 고장 난 탓인가? 찻잔의 쪽빛 하늘 한 조각이면 서너 달은 아내의 웃음이 나비처럼 집안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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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에게 중독되다 + 41 ~ 45 [完] 2006.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간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달력때문에 나는 정말로 내생일이 6일이라고 생각해버리게 되었다. 진짜 내생일인 토요일이되자 난 여느때처럼 우주녀석이 옷을산다길래 명동거리에 나갔다. 자꾸 피식피식 웃으며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냐'는 녀석의 말을 하나...